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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한 젊은 작가의 지병과 굶주림으로 인한 사망. 그 책임은 그 분야의 선배들이 먼저 그 책임을...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세상과 소통하며 사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보통 사람들이 그러한 일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사는 삶이기에...
'창작'의 고통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위해서...
열정을 쏟으며 꿈을 키워나가는 것은 정말 보람되고 멋진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난과 마이너의 인생을 살고 있는
국내의 수많은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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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자는 요즘 서울역 근처에 일이 있어서...
자주 그 근처를 가게 된다.

물론... 차를 가지고.. 직접 대기업인 L모사를 방문할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면...
수많은 노숙자들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의 주변에는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많고..
삶을 포기한 분들도 많다.
아무런 능력도 없이 밥 한끼에 인생을 소진하는 분들도...

꿈꾸는자도...
과거 영화사를 설립하는 일에 관여를 한일이 있다.
그때 놀랐던 것은...

정말... 열악한 '시스템'에 대해서...
그 쪽 분야에 속한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태도 였다.

더군다나 꿈꾸는자가 만나서 매력을 느낀 사람은...
국내에서도 성공한 천재 감독이었고...
그 매력에 빠져서...
영화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왔다.

하지만...
그 영화사는 그 천재감독의 '회사'일뿐...
그 안에 속한 수 많은 비정규직과...
부품처럼 활용되는
'작가'들을 당연하듯이...
받아들이는 시스템에 너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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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시스템의 정점에 있거나...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시스템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을까?

분명...
그 천재 감독은...
그 열악한 시기를 건너뛰거나...
짧게 경험한듯 하다.

뭐랄까...

마이너리그를 경험하지 않고...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야구선수들이...
마이너리스 야구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업야구나, 사회인 야구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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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음악계, 작가...
너무 넓은 예술계통을 논하기 이전에...

꿈꾸는자가 속한...
의료계와 IT계를 놓고 보더라도...
너무도 시스템이 열학한 곳을 많이 보게된다.

뭐...

시스템 자체를 바꾸어 나가는것.
그것은...
그 분야의 선배가 되고...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방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정상적이고...
용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급진적으로 모든것을 바꾸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작은 것 하나..
작은 돌 하나...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발걸음을 옮기자.

내가 속한 시스템의 부조리와...
비정상적인 행위에 대한
책임은...

그 분야에 속한 모든 선배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이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