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자의 생각의 파편들... :: '세상사는 이야기/음악이 있는곳'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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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음악이 있는곳'에 해당되는 글 13

  1. 2004.05.01 [펌] 그남자.. 그여자.. 3
  2. 2004.05.01 [펌] 남자와.. 여자...
  3. 2004.04.30 [펌] Knocking On Heaven’s Door

 

 그남자

우연히 찾은 극장에서
예전의 그녀와
옆모습이 많이 닮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짧은 머리카락과 낯선 향수 냄새
그리고 그녀 옆에 있는 다른 남자..
자꾸만 돌아가는 시선을 애써 스크린에 고정시키며
한숨을 몇 번이나 내쉬었습니다.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지만 영화가 다 끝나고
긴 겨울밤이 다 지나고
이렇게 아침이 다 밝도록
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정말 그녀였을까요?
아니었겠죠?

이렇게 아쉬울 줄 알았다면,


제대로 쳐다보기라도 할 것을..
한 번만 용기를 낼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마음은 더 간절해집니다.

다른 욕심은 없습니다.
그냥, 한 번만 보고 싶습니다.

만날 수 있다면
어색한 악수도, 괜한 날씨 이야기도,
지루한 안부 인사도 건네지 않을 겁니다.

오늘 본 그 여자처럼
이젠 다른 남자의 곁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그녀이기에,
그저 한 번만.. 보고 싶을 뿐입니다.


  그 여자

극장 안 아주 가까운 자리에
그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나를 알아본 듯 알아보지 못한 듯
그 사람은 조금 놀라는가 싶더니
이내 영화에 빠져 들었습니다.

아닐 수도 있겠죠.
그 사람도 나처럼
영화를 보고 있던 건
두 눈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도 나처럼
마음은 우리가 헤어진 그 날로
우리가 사랑하던 그 날로
계속 달려가고 있었는지도..

그 때 내가, 이름을 불렀다면
그 사람도 나를 돌아봤겠죠?
그럼 우린 짧게나마
서로를 보며 웃을 수 있었을 테고..

한때 이런 우연한 재회를
소원처럼 바라던 시간도 있었어요.
하지만 오늘 난
그 사람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건 내 옆에 있는 사람 때문도 아니었고,
어색한 분위기를 염려한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건 그저 오래된 노래 가사처럼
그 사람은 나를 알아도
나는 이제, 그 사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의 사랑은
지나가 버렸으니까요


Posted by 꿈꾸는자의 생각의파편들


정말 여자란 저렇게 복잡한 존재일까?
정말 남자란 저렇게 단순한 존재일까?

 


Posted by 꿈꾸는자의 생각의파편들

 

죽음을 앞둔 시한분 인생을 살고 있는 두 남자 마틴과 루디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바다를 가기 위해 병원을 탈출한다..거기에 마피아와 경찰과 얽히면서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결국 끝까지 바다로 향한다...그 바다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들에게는 아마도 천국으로 이르게 하는 문인가 봅니다..그리고 정말...눈물 날것 같은 마지막 장면에 흐리는 음악..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영화"Knockin' On Heaven's Door"의 대화 중에서

해변에선 짜릿한 소금내... 바람은 파도에 씻겨지고..
뱃속은 무한한 자유의 따사로움으로 가득 차네...
입술에는 ..
연인의 눈물 젖은 키스가 쓰게만 느껴지네..

천국에선 바다의 아름다움과 바다에서 바라본 석양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하지....
물 속으로 빠져들 기전에 핏빛으로 변하는 커다란 공....
사람들은 자신이 느꼈던 그 강렬함과 세상을 뒤덮는 바다의 냉기를 논하지...
영혼 속의 불길만이 영원할 꺼야....
천국에는 주제가 하나지.. 바다....
바다가 노을이 질 때 불덩어리가 바다로 녹아드는 모습의 장관이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촛불같이...
마음속의 불꽃으로....
[펌]


< 출처 : 나의 스승 [cakeRoom]에서 >

Posted by 꿈꾸는자의 생각의파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