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좋은 사람을 다시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하는
그런 한해가 된듯 합니다.

~.~

그 즐겁고 좋은 분들과...
홍대 앞의 제닥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족동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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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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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사람들과...

2009년에는 좋은 추억으로...
2010년은...
새로운

한해가 거듭나기를...

~.~



둘째 민철이와..
정소장님 둘째 일명 삼순이와의 한판 승부...

머...

싸움은 삼순이의 승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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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의 생각의파편들 2009.12.31 10:32

 

[선우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어요..모두들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 버튼

 

 

 


남자는 모래 언덕에서 사랑을 고백했고


 

둘은 바닷가에서 결혼했습니다.


 

카프리 섬에서 보낸 아흐레 동안의 신혼여행.

 


저녁 식사는 화려한 접시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물고기와 해산물 스튜.

신랑이 수프의 맛을 보는 순간
신부는 마음속으로 소원 하나를 빌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져 - 여자는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 아기는 사람이었을까요?


글쎄,
아마도......

 


열 개의 손가락과 열 개의 발가락.
먹을 수도 있었고 눈도 정상이었습니다.
듣기도 하고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정상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 해괴한 탄생, 끔찍함, 어두움은
새로운 고통의 시작과 끝, 그 전부였습니다.

 

 


여자는 의사에게 달려갔습니다.

"제 아이가 아니에요.
얘에게서는 바다 내음, 해초와 소금 냄새가 나요."

 



"그래도 당신은 나은 편입니다. 1주일 전,
저는 귀가 셋이고 입은 부리 모양인 소녀를 치료했어요.
댁의 아들은, 절반이 굴일 뿐,
제 잘못은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세요.
바닷가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것을."


 



어떻게 이름 붙여야 할까?

그들은 그를 그냥 샘이라 불렀습니다.
가끔씩, 때로는 '조개같은 녀석' 이라고 했지만.
모두들 궁금했지만, 아무도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린 굴 소년이 언제쯤이면 껍질을 벗게 될지를.


 

그러던 어느 날,
톰슨 집안의 네 쌍둥이가 그를 보고는
'대합'

이라고 소리치며 멀리 달아나버렸습니다.

 

봄날 오후
샘은 남서쪽 바닷가 한귀퉁이에서
하염없이 비를 맞으며,
소용돌이치면서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는
빗물을 보고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위험한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그의 엄마는......
복받치는 슬픔과 좌절과 고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보." 그녀가 말했습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에요.
비릿한 냄새가 나면 우리 아들 생각이 나요.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해야겠어요.
우리 잠자리가 이렇게 된 건
 저 아이 때문이에요."

 

남자는 연고를 바르고 크림도 발라 보았지만,
발갛게 부어오르기만 할 뿐.
마시는 약과 로션, 팅크 제도 써보았지만
통증과 가려움증, 경련과 출혈뿐.


 

진단을 마친 의사가 말했습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원인은 치료될 수 있을 겁니다.
굴이 정력을 강화시켜준다는 말이 있죠.
당신의 아들을 잡아먹으면
잠자리에서 더 오랜 시간을 버티게 될 겁니다."


 

그는 조용히,
몰래
다가왔습니다.

이마엔
땀방울을 매달고

입술엔
거짓말을 붙이고.

 

"아들아, 행복하니? 깊이 묻고 싶진 않구나.
하늘나라의 꿈을 꾸고 있는지,
죽고 싶은 적이 있었는지
?"

 

 

 

 

 

 

샘은 두 번 눈을 깜박거렸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칼을 만지며 넥타이를 풀었고.....


 

아들을 들어올리자
샘은 그의 외투에 물방울을 떨구었고,
껍질이 입술에 닿자
샘은
그의 목구멍 깊숙이 미끄러져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서둘러 바닷가 모래밭에 아들을 묻고는-
한숨 섞인 기도와 눈물 섞인 울음으로 -

새벽 3시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굴 소년의 무덤 위에는 회색빛 부목 십자가가 서 있었고
그 밑의 모래에는 예수께서 구원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 써 있었습니다.


 

그러나 샘의 기억은 밀물의 파도 속에 묻혀버렸습니다.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눕자마자

남자는 여자에게 입맞춤하며 말했습니다.

"자, 한번 해봅시다"


"이번에는"
여자는 속삭였습니다.
"딸을 낳았으면......"

 

 

 

 

<영화 감독 팀 버튼의 단편집『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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