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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오래간만에 버스로 출근하면서...


오래간만에 버스로 일산에서 김포로 출근을 했습니다.
오늘은 강남쪽에 일정도 있고...
저녁에 술약속도 있고 해서...

겸사 겸사... 차를 놔두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101-1번을 타고... 두어정거장 가서...
일산경찰서있는 곳에서 150번이나 33번으로 갈아타고
김포공항으로 출근하는데...

오늘은 문득... 101-1번 정류장에 서있는데...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드네요.

차도 안오고...
머... 겸사 겸사 일산경찰서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옮겼습니다.

요 며칠동안 헬스자전거 운동을 하루에 1시간정도 시작했는데...
그래서일까요?
몸이 상당히 가벼워진 느낌이 듭니다.

겨우 몇일 운동했는데도.. ㅎㅎ

가뿐하게 걸어서..
일산 경찰서 오면서...

조금은 차가운 일산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앙상한 가지들로
무성한 가로수들도 살펴보면서...
일산경찰서 버스정류장에 왔네요...

아뿔사...

150번 버스가 막 지나가네요...

ㅡㅡ;

이룬... 상당히 많이 기다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버스 정류장의 '버스 안내표시'를 보니...

150번 도착예정 28분...
33번 도착예정 15분...

ㅡㅡ;

순간적으로는
괜히 걸었구먼...

걍 마을버스타고 왔으면...
시간이 대충 맞아서
탓을텐데...
라고 아쉬워했는데...

얼랄라...
편한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도착예정 표시에는 없던...
150번 버스가...
분명...
표지판에는 예정도착시간 15분이 남았는데...
차가 오는 것입니다.

ㅎㅎ

울랄라~~~

버스에 올라타고...
맨뒤에 가서
서있는데...

울랄라~~~

여성 한분이 한정거장 가더니..
내리시는 겁니다.

요호~~~

'자리'까지 생기네요?

ㅋㅋ

작은 것이지만...
기분 좋은 마음에...
좌석에 앉아서...

언제나처럼...
휴대폰을 꺼내서...

'뉴스'확인도 하고...
'이메일'확인도 하고...

.
.
.

음... 무협지도 좀 볼까?
하는데...

'문득'...

버스 오래간만에 탓는데...
밖의 경치들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한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휴대폰을 집어넣고...
창밖의 경치를 보면서 출근했습니다.

~.~

날씨는 조금 쌀쌀하지만...
밖의 경치를 보며..
오래간만의 '버스출근'...

이거...
나름 괜찮더군요...

~.~

오늘도 나이스데이...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라구...

'메신저'로 모두 에게 한마디씩 걸어봐야겠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