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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이야기들

갤럭시S에 대한 아쉬움... 삼성의 애정에 따라서 어떻게 변할것인지...

http://v.daum.net/link/7429366
바로전의 갤럭시A 간담회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이고...

현재까지의 기술을 집대성한 물건이라는
갤럭시S...


이번 갤럭시S에 대한
발표를 보면서 느낀점을 몇가지 추려봤습니다.

머, 느낀점이라기보다는 안타까움이라고 할까요?

국내 신문이든 언론이든...
자꾸...
'하드웨어 스펙'이나...
'디스플레이의 논란'...

'갤럭시S.아이폰4 "디스플레이 화질 내가 한수위"

이런식의 기사들이 참 많더군요.

머랄까...

TV를 마케팅하는 '정책'과 '판단'이 그대로 들어간 효과가 아닌지...

TV를 파는 경우라면...
그러한 개개별적인 '기능'과 '보이는 것'등이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단순한 숫자와 하드웨어 사양의 비교는...

자동차를 비교하면서...
벤츠가 좋아.
BMW가 좋아...
라는 식의 비유가 될 수 있겟죠.

제가 이야기하고픈것은 '갤럭시S'와 후속작의 경우...
마케팅 포인트를 좀 달리하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새로운 단어나 문화를 만들지 못하면 실패한다. 감동을 중요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그것은. 이번에 아이폰4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고...
삼성의 갤럭시S에서는 '기존의 AM OLED를 뛰어넘은 아몰레드 플러스슈퍼아몰레드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 취약점을 들어낸 것입니다.

이미, 소비자들은 자화자찬하는 플러스, 슈퍼라는 단어에는 이미 식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좀더 좋다라는 의미부여에 너무 저렴한 단어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애플을 봅시다.
'인간의 시야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선명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서... 붙인 단어와...
인간을 생각하면서 고려하고 생각한 것...

그런 느낌의 차이는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감동'이 없는 것이죠.

마케팅은 요란한 것이 아니라, '진실'을 알리는 것이다.

이미, 마케팅이라는 행위는...
홍보가 아니라... '정보'가 되는 것을 전달하는 행위입니다.

'정보'라는 의미전달이 실패하면
사실상... '마케팅'은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잡스옹이 나와서 '아이폰4'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삼성은 이쁜 모델들이 '갤럭시S'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언론에 많이 보여집니다.

광고의 의미와...
무언가 전달하러 왔다는 것의 차이는 정말 크죠.

더군다나...

애플은 동시에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기존의 3GS사용자에게도...

iOS4의 업데이트 정보를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언제나 처럼..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를 하죠.

어제.. 난리였던... 아이폰 3GS가격이 떨어진것에 대해서도..
애플에 화를 내기보다는 국내 공급사에게 화를 내는 것도
이런 부분에 대응하지 않은 것에 대한 화겠죠.

삼성은?... 글쎄요... 갤럭시A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은듯 합니다.
아니. 언급했다고 해도...
'명확한 업그레이드 시기나 방법, 기능, 결과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갤럭시A는 옴니아가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 혼자 만일까요?

삼성만의 문화를 스토리텔링하라. 애플에게 배운것은 없는가?

애플이 서술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행복해 하는 모습.

이미, 제조업의 삼성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현재 갤럭시S의 마케팅 포인트도...
기존과 크게 변한것은 없더군요.

B2B를 통해서 각종 대기업들에게 밀어내기 물량으로 나가는 방법...
B2C에서는...

요란한 광고.

그래도, 유명 연예인을 중심에 세우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하지만...

이번 갤럭시 시리즈에서...
삼성이 선택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마케팅 포인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희폰... 등등의... 유명 연예인들의 '애칭'이 붙어있는 것처럼...

'안드로이드 폰'.. '갤럭시'...

이런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한...
그 마케팅 전략은...
제가 보기에는 실패입니다.

기존의 홍보전략과 크게 다른 것이 없고...

'안드로이드'라는 정말 맛깔 스러운 재료를...
헛되이 사용한 것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정말... '안드로이드'라는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그것과 관련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지원 서비스들의 고민없이...

그냥... '안드로이드폰'을 내어 놓은 것을 보면...
대만에서 만들어낸 '잘 만들어진 안드로이드폰'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월드에...
어떻게 공헌하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생태계에 대해서 어떤 학습을 하였다는 것을
보였어야했는데.

.
.
.

구글의 경영진이 와서 자리를 함께했다고.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없겠지요.

구글은... 최상의 안드로이드폰이 나온 것에 환영을 던질뿐.

머랄까요...

'인텔 인사이드'정책처럼...
'안드로이드 인사이드'에 먹힌...
'삼성의 갤럭시'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ㅡㅡ;

결론적으로, 삼성의 애정이 얼마나 더...

스마트폰시장에 대한 매력과...
시장 잠재능력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그 미래는 바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업능력을 가진 삼성에게...
스토리텔링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정말 엄청난 기업으로 변화하겠지요.

현재의 TV시장이상으로...

스마트폰과 패드류는 개인화된 모바일 기기와...
개인화된 방송 단말기로 변할 시기에...

얼마나 삼성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느끼는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