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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지하철 1호선... 지옥철, 마의 신도림... ㅡ.ㅡ;


정말 악평이 많은 지하철1호선...
이번 폭설때문에 가장 많은 고생을 하게 만든곳도 지하철 1호선으로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이 지하철 1호선의 이름을 사용한 연극도 있었죠.

꿈꾸는자도 고향이 인천이기 때문에...
이 1호선을 타고...
출퇴근 참 많이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지긋지긋 했다는...

첫 출근을 했던 91년...
그 당시에는 마을버스도 없었기에...

집에서 걸어나와서...
버스를 타고... 동암역도 아닌...
그나마...
동암역과 부평역 사이에 백운역이 있었고...
그 사이를 지나가는 버스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백운역이 아니었으면...
간석오거리근처에서 내려서...
동암역을 걸어가야 했다는.

하여간 동암역에서...
1호선을 타고... 신도림으로...

그리고...
당시에는 복복선화가 안된 시기라서...
전철도 참 뜸했다는...
( 자료를 찾아보니... 1999년 1월 29일 - 구로-부평간 복복선화 공가가 되었고,
  급행열차도 운행하였단... )

출퇴근길의 신도림은 그때나 지금이나..
어휴...

하여간 그 신도림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잠실지나 성내역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올림픽공원 근처의 회사까지...

장장 2시간 30분을 매일같이...
왕복 5시간이 넘는 길이었죠.

어휴...
그 길을 어떻게 다녔는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그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1호선 신도림에서 갈아타고 인천으로 내려오던 퇴근시간이었죠.

정말...
ㅠㅠ

지금 생각해도 1호선 라인에는 살고 싶지 않다는...
( 1호선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좌우당간...
   지금도 그 기억은 새록새록... )

가끔 1호선을 타고는 하지만...
( 용산을 가끔가기 때문에... )

언제부턴가...
마을버스가 생겨서...
동암에서 마을버스 타고 집에 들어갈때의 상쾌함(!)은
지금 생각해도 행복하다는...

거기다가...
복복선화가 되어서...
급행열차까지 있는 지금은...

1999년 이전의 전철에 비하면...
정말 행복하다는...

아! 자료를 찾아보니...
http://ko.wikipedia.org/wiki/%EC%88%98%EB%8F%84%EA%B6%8C_%EC%A0%84%EC%B2%A0_1%ED%98%B8%EC%84%A0#.EC.8A.B9.EC.B0.A8.EB.9F.89_.EB.B3.80.EB.8F.99

일 평균 승차량이...
2000년 역당 2만명에서 2003년역당 2만6천명까지 늘어났네요.
하루... 2000년 40만명에서, 2003년 51만명까지...
그나마 복복선화가 되어서 망정이지...
어휴~~

~.~

하여간...

이번 폭설의 1호선을 보면서...
( 이런 폭설 사태때에 1호선 근처에 살지 않는 것을
  하늘에 감사하며... )

어릴때 지내던 생각과...
첫직장을 다니던때에...
광화문에서 성북역까지 다니던 기억들은...
그다지 좋지많은 않았다는...

ㅠㅠ

에휴...

저의 출퇴근길을 같이 걸었던
1호선에 좋은 기억만 있어야 하는데...
그다지 좋지 않는 기억만 있는것 같네요.

1호선...
그냥 끄적거려봅니다.

아...
그냥 혼자 생각해보는 것인데...
차라리..
1호선은...

인천쪽에서 서울역까지.
서울역에서 의정부쪽...
두개로 나누어서 운행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걍 혼자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아니...
아예 4개의 라인으로...

( 인천-소요산 ) 라인만... 생각해서...
인천역에서 온수까지 1라인으로 순환시키고...
온수에서 동대문까지 2라인 순환시키고...
동대문에서 도봉산까지 3라인 순환시키고...
도봉산에서 소요산까지 4라인을 순환시키는 방법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걍 혼자 생각이지만... )

워낙에 고장이 많은 동네이기도 하지마...
중간에 한 곳의 역에서만 고장나도 1호선 전체가 ( 머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 )
저런식으로 나누어서 순환시키면 좀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