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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펌] [기사] `리니지2`, "내복단이 떴다"

거대혈맹에 저항한다며 "환영" VS 렉의 주범이다 "반대"


'리니지II' 제1서버에 DK로 대표되는 거대혈맹에 맞서기 위한 개인유저들이 내복을 입고 등장했다.

일명 '내복단'.

내복은 '리니지II' 처음 시작할 때 각 캐릭터에게 나눠주는 기본 의상을 일컫는 말.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떨어지지 않고 버릴수도 없는 아이템이다.

내복단이 처음 '리니지II'에 등장한 것은 지난 16일.


이들은 '리니지II' 1서버의 거대혈맹 일명, 3혈동맹이라 불리는

'DK' '제네시스' '신의기사단'과 '붉은혁명' '리벤지' 등이 반왕세력을 결성,
세력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이에 대해 반감을 갖고 하나둘씩 모였다 구성된 단체.


지난 3월 붉은혁명과 리벤지 등이 '반왕세력'을 결성,
3혈동맹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게릴라전을 감행하면서 '리니지II'의 제1서버는 혈전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얽히고 설키는 분쟁이 터지면서 DK와 신의기사단 대 제네시스와

반왕세력(바츠동맹) 간의 세력다툼으로 바뀌고 이에 중소혈들이 속속 반왕세력에

참여하기로 진로를 재조정하면서 거대혈맹에 대한 대항이 본격화 됐다.


이런 와중에 "기초 옷(견습기사의 셔츠, 바지) 입으신 내복단 혈원 모집합니다"라는

어느 유저의 외침에 DK혈맹에 반감을 갖고 있던 구경꾼들이

'내복단'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뭉치기 시작한 것.


이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DK의 횡포로 인해

1서버를 떠났던 유저들까지 속속 1서버로 몰리면서 내복단에 가입,

현재 내복단의 수는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1서버는 4500명 수준이었던 동접이 대폭 상승하면서 6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내복단의 출현에 지금까지 거대혈맹들의 횡포에 저항하지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유저들은 두 손들고 환영하는 반면,
1서버의 랙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며 또다른 거대혈맹의 결성이라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LastSaMuRaI@바츠'라는 아이디의 한 유저는

 "이기십시오. 바츠(1서버)에 진정한 평화가...이기는 것만이
여러분들이 외치는 정의가 실현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므크@바츠'라는 아이디의 유저는 "내복단 여러분 제발 길막지 말고 플레이하세요.
렉 심해서 어제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짜증나서 게임하기 힘들군요"라며 내복단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내복단의 출현으로 시끄러워진 1서버에 대해

엔씨소프트측은 특별한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내복단 자체의 플레이가 길어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복단이 사라지고 난 이후 DK와 바츠동맹 간의 진정한 의미의 세력 다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정지역의 길을 막고 대다수 유저의 통행을 막는 행위 및 교환 매크로

사용 등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초래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유저들 사이의 분쟁에는 가능한 개입하지 않는것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게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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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단..
네이밍 센스가 멋지네요..(笑)
(마비노기 였다면 '속옷단' 이라던가, '언더웨어단'등의 이름이 되었으려나..=3=)


리니지2는 유저들이 스스로 유쾌한(?) 플레이 환경을 만드는 것 같아서 재밌군요.


근데, 리니지2의 1서버 GM은..

동접이 늘어서 웃어야 할까요..?
대형사고가 터질까봐 불안해서 울어야 할까요..?

결론은 어떻게 될런지..=3=y~@

 

 

-PS-
플포에 올라온 내복단에 대한 기사가 더 재밌어서 사이트의 링크주소를 추가 합니다.

http://community.playforum.net:8080/bbs/prog/column?action=read&iid=10031004&kid=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