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자의 생각의 파편들... :: 마소연재 3회, 디지털병원의 미래와 의료정보 서비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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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컨버전스]

 

의료서비스와 디지털병원의 미래

디지털병원의 미래와 의료정보 서비스 디자인

 

본 컬럼에서는 지난 2회동안, 서비스 융합시대에서의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한 디지털병원 정보시스템 표준은 어떠한 것이었는지 알아봤다. 향후 의료서비스는 병원정보시스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디지털병원과 의료정보 서비스분야 또한 현재의 원내(병원내부)에서만 고려되는 것이 아니라, 병원 외부의 의료정보서비스와 연계를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미래의 디지털병원은 어떤 방식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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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묵 supims@gmail.com zetlos.tistory.com | (현)명지병원 정보통신팀 팀장으로 재직중이다. 제약,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정보시스템 개발 경험과 온라인 게임개발, 대형SI에 이르기까지 경험이 풍부한 자칭'삽질의 대가'. 현재 기존의 소프트웨어 삽질을 아키텍트로 승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디지털병원수출기획단의 디지털병원 IT관련 실무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새롭게 출범하는 IT의료융합센터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연재순서

1회 | 2010. 5 | 서비스 융합의 시대와 의료정보 서비스의 미래 이야기

2회 | 2010. 6 |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한 디지털병원의 정보시스템 표준

3회 | 2010. 7 | 디지털병원의 미래와 의료정보 서비스 디자인

4회 | 2010. 8 | 디지털병원의 아키텍처와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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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의료소비자들에게 국내의 의료보험제도는 정말 잘 만들어진 제도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제도로 인해 의료기관과 의약품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 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로 하여금 현재의 30분~1시간 대기에서 고작 3분 정도 의사를 만나는 방법으로 병원을 운영하도록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 중 하나다.

그러나 의료보험제도는 현재와 같은 상황속에서 병원에서는 환자를 대하고, 그들에 대한 의료서비 제공을 통한 수익창출에 나서는 병원모델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 한계에 도달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최근 발전적인 의료인들이나 의료기관들은 SNS 서비스를 도입, 대면서비스를 확장하고 싶어하고 새로운 U-헬스케어 시스템과 의료서비스들이 속속 세상에 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실제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차세대 기기로 꼽힌 애플 아이패드가 필자가 예측한대로 현시대의 의료진들에 의해 폭발적인 환영의 메시지를 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대대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난 2회에 걸쳐 함께했던 컬럼은 현재까지의 의료정보 시스템에 대한 정리가 주요 내용이었다. 병원이란 곳은 생각보다 많은 직종의 사람들과 의료서비스들이 존재하고. 환자에 대해서 좀 더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된 곳이라는 점이 지난 컬럼의 주제였다면, 이번 컬럼에서는 이러한 업무와 행동들을 위해 의료정보서비스는 어떤것들이 있으며,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현재의 의료서비스들은 병원중심의 원내에서 벌어지는 의료서비스를 토대로 디자인되어 있다. 물론 새로운 원격진료나 U-헬스케어라는 신규 서비스들 또한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아직 서비스가 정식으로 이뤄지지 않는것이 아니라는 것도 언급했다.

병원정보시스템들은 원내를 중심으로 원격진료나 U-헬스케어가 새로운 신규 서비스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기본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있다.

병원정보시스템을 디자인 하는 정보시스템 아키텍트들은 Cost, quality, Time, Value, Service, 이 다섯가지를 기본적으로 고려한다. 그 이유는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 효과적이며, 최단시간에 훌룡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최상의 서비스를 구사하는 것이 바로, 병원정보시스템의 기본원칙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 신규서비스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이 기본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컬럼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까지의 의료정보서비스를 C/S로 디자인하거나, 웹 서비스로 디자인하거나, 이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들은 병원정보시스템을 디자인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의 디지털병원은 DBMS를 기반으로 2 Tier의 C/S프로그램으로는 유연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매우 까다로운 환경으로 변할 것이다. 그것은 원내의 정보시스템의 정보유통에서는 소위 통으로 짜는 2 Tier의 C/S프로그램이 훨씬 유연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했을 것이다.

현재까지의 의료정보시스템들은 앞서 언급한 방식처럼 오히려 개발도 쉽고, 비용도 적게 들고, 심지어 설계도 없이도 가능했다. 비용이 적게드는 이유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들어가지 않아 고비용의 고급개발자도 필요하지 않았고, 어느정도 의료도메인의 경험만 있다면 충분한 의료정보시스템의 유지보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복잡한 정보기술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추가적으로 고비용의 개발자들이 투입되면서 오히려 유지보수비용이 상승했을테니 말이다.

그만큼 의료정보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구조로 이뤄져있다. 오히려, 고객인 의료진의 입맛에 맞춰 끊임없는 개발이 발생되는 구조가 기술을 중심으로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어려워졌을 뿐더러, UI나 업무의 변화에 엄청 민감한 구조를 가지게 됐다.

미래의 병원시스템은 기존의 병원시스템처럼 하나의 회사에서 하나의 패키지처럼 만들어지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의료정보시스템의 의료정보의 유통방식이 원내만 고려하던 것이 아니라, 원외와 고객들의 스마트한 단말기들과 의사소통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의료정보시스템 아키텍트들은 자신들이 통제가능한 기기와 장소, 데이터 보안 및 네트워크망 만을 고려해도 충분하였기에 구조적인 설계없는 2Tier로 충분했다. 하지만, 이젠 복잡한 레이어와 보완, 신규 디바이스와 웹베이스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소통하고, 외부 건강관리회사와 구글헬스와 같은 PHR서비스를 고려해야한다. 그렇다면, 기존 시스템에서 미래의 병원정보시스템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미래형 디지털병원의 표준화 방안에 대한 제시

 

세계적으로 EHR( Electronic Health Record) 도입의 가속화, 고도화로 의료기관간 임상 및 진료정보 전송시 기능적, 의미적 상호운용성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의료용어의 일관된 해석을 위해 표준의료용어 체계를 정립하고, 진료정보 전송시 HL7 정보전송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EHR 상호운용성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중앙집중형 제어표준 의료용어체계는 각 개별 임상 및 진료지원 전문가들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임상정보에 대해 입체적 표현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고, HL7의 CDA는 의료문서지원을 위한 통합 정보모델로서 구현이 어려운 복잡한 표준모델임을 인식하기 시작하며 진료요약정보와 같이 구현 가능한 정보모델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국내의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덩치 큰 의료정보시스템이 아니라, 병원이 좀 더 세분화되기 시작하면서 대형병원과 전문센터, 개원가에서 폭넓게 사용될 병원정보시스템으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또한 학계연구를 목적으로 한 접근이 아니라 의료 산업계에서 주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임상 및 진료지원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상정보에 대한 다양한 개념표현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고 의료정보의 기능적·의미적 상호운용성 및 의료기관간 다차원적 정보교류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진료의 연속성에 필수적인 요소만을 포함해 구현이 용이한 국제표준 정보전송모델을 요구함에 따라 CCR과 같은 간단한 구조의 모델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구글헬스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 기존 병원의 정보화 모델 수준은 병원 내 장비들의 상호 운용성이 제한적이고 병원들끼리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호환이 불가능하다.

이는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의료법상의 문제가 더 많다고 지난 컬럼에서도 언급을 했었다. 다만,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모두 독자적으로 구축해 병원마다 다르고, 심한경우 의사마다 달라서 의사가 바뀌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현재 국내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수정해야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미래형 디지털병원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시스템은 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으로 하고 병원들끼리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상호 운용성 범위까지 생각할 수 있다. 이때 이용되는 CCR과 같은 국제정보전송 모델은 진료의 연속성을 위한 최소한의 객관적인 사실들을 기록하기 위해 HL7의 CDA 표준 규격으로부터 간략화한 포맷을 만들고 최소의 예산과 노력으로 CCR프레임워크 구현이 가능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의료정보표준화의 범위 역시 용어 및 참조모델, 진료기록의 형식 및 서식, 정보 메시지 구조/처리 방법, 보안 인프라, 의료기기 규격, 인터페이스의 비즈니스 모델 등이 있으나 미래형 디지털병원의 표준화는 네트워크 교환방법 표준화, 진료기록의 표현방법 표준화, 의료용어 표준화 정도만 수행되어도 상당부분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표준화만으로는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하고도 경쟁적인 여러 표준화 기구들에서 발표되는 여러 표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 또한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원회의 수준 높은 표준안을 검증할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의료산업자체가 이미 글로벌화 되어가는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현재 의료법개정을 살펴보면 홈헬스와 건강관리와 같은 부분들의 분리된 의료정책들이 심의에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해외의 적극적인 홈헬스 장비들이나 스마트한 소셜 미디어들이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전송체계인 CCR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해주도록 실제 테스트하고 인증하는 CCHIT와 같은 테스트와 인증체계들이 중요할 것이다.

표준화의 방향은 실제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한다. 표준화의 중심은 학교와 연구단체보다는 의료산업계가 앞장서서 추진해야 하며 실제 산업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인데, 상호운용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테스트를 구체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전송체계 정립은 연구만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실제 사용을 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HL7은 구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난해해서 당장의 현실성이 부족하다. 국내 빅4와 같은 대형병원들처럼 많은 예산과 별도의 정보시스템 구축회사를 운영해야만 가능한 정도다.

CCR이 현실적이고 이미 여러 곳에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안전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하기 위한 가장 작고 빠른 방법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러한 CCR은 미국의 표준이며, 사실상의 국제표준이다.

이를 기본으로 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CCR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즉, 환자정보를 표현하는 가장 최소한의 정보 항목들은 무엇인지 이 표준형식에 들어갈 내용을 결정할 수 있도록 선정하고 조정하는 작업과 과정이 필요하다. 해외에서 오는 환자와 미국에서 오는 메디컬투어 환자들을 생각해보자. 메디컬 투어 환자의 수는 매년 상당한 숫자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들을 PHR서비스와 연동을 원할 것이다.

또한, HL7의 CDA에서 CCR로 필요한 것만 뽑아내도록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이렇게 합의된 진료요약정보는 CCR에 넣어야 한다. 논란의 대상인 속성은 빼고 병원간 합의사항만을 CCR에 넣으므로서, CCR 넣음으로 인해 전자의무기록시스템끼리 상호 운용성에 집중하도록 한다.

CCR은 서비스가 아니라 기록의 형식에 관한 것이므로 보안 부분은 별도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의료의 연속성 보장위한 실전테스트, CCHIT

CCHIT(Certification Commission for Healthcare Information Technology)는 미연방의 EMR간의 상호운영성에 대한 인증체계다. CCHIT는 의료의 질 향상 및 상호운용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CCHIT는 매우 투명하고, 객관적인 개발 및 의견수렴을 거쳐서 정의된다. 또한 현실을 반영한 테스트과정을 제공하며 각각의 Workgroup의 usecase 및 test script를 제공되며, 병원규모별, 진료부문별, breakthrough별 시나리로도 제공된다.

CCHIT의 인증기준은 기능성인중기준, 상호운용성인증기준, 보안인증기준을 만족하게하는 시나리오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미래의 디지털병원의 기본적인 EMR의 조건을 살펴보려면, 이러한 CCHIT와 같은 인증제도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혹시 개발자라면 http://laika.soureceforge.net의 OpenSource EHT Testing framework를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미래에는 이와같이 오픈된 테스트도구를 이용해 디지털병워네 사용되는 각각의 정보시스템이나 의료기기와의 연동을 보다 손쉽게 사용하거나,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방안 제시

표준진료지침(CP: Critical Pathway)은 건설과 공학 분야 대규모 사업의 공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해 왔던 PERT/CPM(Program Evaluation and Review Technique/Critical Path Method)를 환자진료 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의료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최초의 기관은 1985년 보스턴의 New England Medical Center라고 알려져 있다. 표준진료지침은 환자의 진료경로나 의사, 간호사의 의료행위의 흐름 등을 나타낸 것이다.

미래의 디지털병원은 이런 CP의 표준화와 연계되는 의료정보시스템과 중요 환자와의 접점포인트에 사용될 부분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환자 개개인의 스마트한 단말기나 요양기관일 수 있다. 특히 외국의 경우, 의료기관이 아닌, 병원 근방의 고급 호텔 혹은 퇴원은 했으나 통원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개인환자의 집 등에서 해당 환경이 이뤄질 것이다.

신규 의료서비스가 만들어지고, 비 의료인들을 통제하려면, 좀 더 유연하고 세밀한 CP관련 툴과 환경, 샘플, 표준화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화면 1> 기본적인 CP 예제

 

<화면 1>은 기본적인 CP의 예제라고 할 수 있다. 의료에 이용한 표준진료지침은 동일 질환군의 입원에 대해 전반적인 진료과정을 계획하고 관련 의료인의 중재내용과 기대되는 목표(Outcome)를 시간에 따라 일람표 형식으로 기재한 종합의료계획서다. CP를 좀더 쉽게 설명하면 '특정 진단명의 진료 순서와 치료시점 등을 미리 정의하여둔 표준 진료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표준진료지침은 진료 내용 및 진료품질의 최상화, 의료경영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하는 평가 및 개선 시스템이다. 넓게는 입원 전 검사, 퇴원 후의 회복 및 재택의료 계획, 지역의료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와 검사와 증상에 대해서 작성되는 경우, 유사한 경과를 갖는 질병을 통합하여 이용되는 경우, 또는 한 질병에서 중증도와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여러 종류의 계획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CP를 활용하는 요양기관은 의사나 간호사 혹은 다른 의료진들의 어떤 진료행위가 어떤 시기에 제공되는지 모두 알 수 있게되는데, 이는 향후 새로운 의료서비스나 원격탐지, 원격정보전달 및 판단도 같은 영역도 표시되며, 승인된 의료단말기나 표현되는 원격진료들 또한 포함된다.

입원에서 퇴원까지 치료에 참가하는 팀원 전체가 진료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치료의 지연이나 치명적인 실수를 사전에 예방하는 중요한 안전장치로도 큰 의미가 있다. 정해진 시간의 흐름에서 특정 건강관련상태에 대한 사정, 중재, 치료, 결과 등을 기록한 다학제간의 환자관리계획으로 볼 수 있다.

 

표준진료지침이 적용되면, 계획적이고 표준화된 진료로 재원일수가 단축될 것이고 재원일수 단축으로 병상회전율이 증가해 자동적으로 병원수익은 증가하고, 진료의 질적인 감소는 없을 것이다.

표준진료지침적용을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예상되는 치유과정을 벗어나는 환자는 즉각 표준진료지침에서 제외하고 환자 개인에 맞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즉, 각 질병 및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표준진료지침을 적용해야 한다. 표준화 진료기법인 표준진료지침의 틀을 잡기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모델링하는 툴이 있어야 한다.

CP를 활용하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의사들 사이에서 상이한 의료행위를 통일, 특정 품질이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 관련 전문직간의 의사소통문제를 해결하고 일관성 없는 환자관리의 품질을 향상한다.

* 불필요한 검사나 처치의 시행, 검사나 처지의 지연 및 중단을 줄인다.

* 향후, 원내와 원외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프로세스의 순서와 단계에 대해서 시스템적인 설명이 가능하게 된다.

* 요양기관 운영시, 이 CP와 경영정보시스템을 연계하게 되면, 현재 운용중인 요양기관의 운영 실태와 운영비용, 수익 등의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 원격진료나 홈헬스와 같은 의료서비스와 연계시에 비 의료인들에 대한 중요한 통제수단이며, 정의되어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표준 템플릿으로써의 역할도 가능하다.

디지털병원 To-Be 모델

미래형 디지털병원의 최종모습은 병원 내부의 의료정보시스템(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들 간은 물론, 병원 외부의 의료기관들 및 표준 협회, 신규 의료정보시스템들과도 상호운용이 가능한 개방형 구조를 갖는 디지털병원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미래형 디지털병원 To-Be모델은 다음을 고려하고있다.

* 의료정보시스템(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간의 상호 운용성

*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등의 영상의료진단기기들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의 연동시의 자유로움이 보장되고, 관련 의료영상센터와의 유연한 연결성

* 의료정보시스템들과 경영정보시스템(EDI, EIS, ERP, PM/PA)들과의 상호 운용성 보장형태

* 신규 의료정보 서비스들과 상호 운용성을 확보한 상태

* 병원 외부 시스템(U-Health 시스템, 원격 진료 시스템, 건강관리 회사들)간의 의료정보 연동

* 외부의 개인건강정보시스템(PHR) 및 U-Health 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시스템간의 의료정보 송수신 및 운용

* 의료 협회의 표준 코드 연동

 

미래형 디지털병원 To-Be모델은 U-헬스 시대에 의료정보시스템의 상호 운용성과 U-헬스 시스템 및 개인건강정보시스템(PHR)등의 연동과 환자 개인이 직접 의료정보를 생산(혈압계, 당료계 기기들의 자료 등)하고 제공, 교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디지털병원 구축

 

디지털병원 시스템의 요소 중 의료 정보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다양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별 패키지로 인식해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미래형 디지털병원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의료 정보화 시스템들과 표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의료 정보화 시스템 이루는 구성요소로는, 의사가 환자를 진단 후 처방전을 각 해당 진료 부서로 전달하는 의료정보시스템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처방전달시스템과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투시촬영장치나 내시경, 현미경 등의 의료진단기기에서 고해상도로 생성된 의료영상정보를 네트워크와 컴퓨터를 이용해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환자의 기초 정보에서부터 병력사항, 약물반응, 건강상태, 진찰결과 등의 의료정보를 담당하여 기록하고 관리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이 있다.

표준 구성요소로는 의료영상 및 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송하는 데 사용되는 표준 방식을 정의한 DICOM, 의료정보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CCR 프로토콜 등의 표준들이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이루는 기본 요소들이다. 이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화면 2>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의 변화

의료영상 디지털 솔루션인 의료영상저장 전송시스템은 기본적인 디지털 영상 진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의료영상의 디지털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영상자료의 전송, 조회 및 보관을 경제적·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해 필름없는 병원을 실현시켜준다.

또한 타 의료정보시스템과의 연동과 융합을 통해 디지털병원의 주력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디지털병원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은 반드시 DICOM(Digital Imaging Communications in Medicine)에 명시된 규약을 준수해야한다.

크게 PACS는 영상획득장치(Image Acquisition System),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영상저장장치(Database and Storage/Archive Deviced), 영상출력장치(Display Device, WorkStations, Printer) 및 이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장치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영상획득장치와 관련된 연구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고있으며, 실시간 영상취득을 위한 장비등도 계속 발전되고있다. 정보시스템의 구성상 현재의 DICOM과 관련한 지속적인 표준도 발전하고 있지만, 아예 관련 영상획득 장치에서 웹서비스 형태의 자료를 도출하는 방향으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관련 시스템의 통합은 점차적으로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이미, 그렇게 제공되는 장비나 PACS관련 제품도 있다).

현재 PACS에서 가장 크게 변화될 부분은'영상출력장치'다. 현재의 컴퓨터 디스플레이와, 패드라고 불리는 스마트한 단말기로부터 증강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 3D 디스플레이는 이미 필수적인 기술요소들이 대다수 개발되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도입 또한 크게 예상되고 있으며, 조만간 다양한 3D발표자료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PACS가 변화하게되면, EMR입력 시스템에서도 3차원 좌표입력이나 진료Path와 같은 기록들이 추가 요소사항으로 발생하고, 실시간 기록 또한 많은 변화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아이폰·아이패드용 PACS Viewer는 나와있는 상태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의무기록 디지털 솔루션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디지털 차트에 의한 효율적인 진료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료차트의 디지털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환자차트의 전송,보관, 조회를 보다 효율적, 경제적으로 할 수 있어 '종이없는 병원'의 실현은 물론 처방전달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과 상호 운용한 텍스트와 영상검사결과를 입력, 조회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원무시스템과도 상호 운용될 수 있다.

또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은 각종 임상관련 지표산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이나 환자관계관리시스템(PRM)과의 연동을 계획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 다중언어를 지원하는 의료용어 서버를 갖춘 검색시스템까지 탑재된 웹 기반 전자의무기록시스템화가 필요하다.

개인의 PHR이나 EHR 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해서는 상당부분 인터페이스의 오픈과 개방형태의 설계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EMR은 크게 진료기록(ICD 10, ICD9/ICD9CM, LOINC, SNOMED-용어표준, EDI, 수가코드등), 처방결과, 의료문서(입원기록지, 퇴원요약지, 수술기록지, 경과기록지, 각종 진단서 및 소견서, 동의서 및 서약서)등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환경으로서, 주로 활용하는 진료부서는 임상병리과, 진단방사선과, 핵의학과, 해부병리과, 진료지원, 근전도실, 주사실, 물리치료실 등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EMR은 기존의 Paper에서 사용하듯이 향후 디지털병원에서는'패드'를 활용한 수기와 음성인식등을 활용해 보다 의료진들이 편하게 관련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EMR을 이용한 환자 접점 진료(POC:Point Of Care)가 가능한 패드와 같은 단말기와 무선네트워크 환경은 기본으로 갖춰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런 이야기를 주제로 트위터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닥터들은 아마도, 패드나 타블렛에서 x-ray보다가 lab보면서 오더를 내리는 때가 곧 온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젠, 집이건 병원이건, 실외이건 상관없지 않을까? 더군다나, 닥터들의 좁디좁은 방안에서 진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해당 자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의료진들에게 꼭 이런 부분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EMR은 EHR의 형태로 병원 원내에서 쌓여지는 데이터의 형태라기보다는, 개인의 유용하고 타당한 임상정보의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개인의 진료기록들이 모두 디지털화되어 안전하게 보관되고 네트워크로 전송될 수 있다면, 개인의 의료기관 방문시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당 정보들이 활용될 것이다. 물론, 전회에서도 설명한 구글헬스나 MS의 볼트와 같은 시스템이 그러하다.

향후 이러한 EHR의 형태와 PHR의 형태로 공존할 것이 분명하다. 의료기관에서 운용하는 EHR서비스를 개인들이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로도 발전할 것이며, 건강관리회사들이 주로 서비스하거나 포털에서 제공되는 PHR형태도 공존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EHR과 PHR시스템은 적정한 의사결정시스템의 지원을 받아 약물상호작용을 고려한 약물 처방오류도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개인의 PHR정보를 스마트단말기가 인식하여 약국이나 내가 먹을 약의 코드를 자동분석해 투약자 본인 스스로 이로운 것인지, 현재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정보제공이 가능하다.

이처럼 EMR/EHR/PHR은 매우 일맥상통한 것이며. 다만, 차이점이라면, 환자의 의료정보가 더 이상 병원과 의사의'기록정보'의 역할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의 EMR은 이러한 시스템으로 다양하게 확장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현재 이러한 시스템의 디자인은 향후 발전을 고려하여 많은 것을 준비해야한다. 또한, 개인의 의료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제공방안과 향후 만들어지게 될 건강관리 회사에 제공되는 형태로 고려되거나, 정보의 의료진과 환자개인간의 비대칭성에 대한 고려, 진료정보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관리, 기술적인 방향들 물리적 장치들에 대한 고려를 비롯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부분들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환자정보의 키가 주민등록번호로 되어 있는 부분부터 개선해야할 것이다.

향후, EHR에서는 임상용 학술용정보로 컨버팅된 영역과 개인의 의료정보는 확연하게 구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양기관의 의료정보를 분석해서 개인의 의료정보를 유추할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는, PHR영역에서만 별도로 다루어지며, 개인의 인증과 의사를 존중하는 시스템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EMR/EHR/PHR과 더불어 가장 적극적으로 변화될 정보시스템은 DUR이라고 생각한다.

 

DUR(Drug Utilization Review)

 

DUR이란 의약품 사용평가로, 의약품의 처방이 적절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하며, 부정적인 의학적 결과를 가지지 않게 하는 것을 보장하는 제도나 시스템을 의미한다. 특히 요양기관이나 연구기관에서 만들어지며 가장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와 요양기관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DUR은 약사가 처방조제하기 전에 수행하는 전향적(Prospective) DUR이 있으며, 처방후에 검사하거나 조사하는 후향적(Retrospective) DUR이 있다. 이러한 업무는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에 대해서 약사나 보험 관리자에 의해서 모두 검토하고 있으며, 의약품 사용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또한, 부정적인 의약품의 발급이나 처방을 봉쇄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보통 병용금기 의약품이라고 해서 동시에 복용하지 못하는 의약품을 체크하거나, 연령금기 의약품으로써 연령에 비해 과도하거나 복용 및 투약이 금지된 의약품들. 또한, 급하게 문제가 발생하여 안정성의 문제가 야기된 의약품이나 관련 보험회사 또는 국내의 경우 건강보험에서 제공하지 않는 약품들에 대한 부분들을 검사한다. 또한, 임산부나 특이 체질의 경우에도 체크가 가능하다. 이 DUR관련 시스템은 개인의 PHR서비스와 병행해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관련 의약품을 한번 검색하기만 하면, 잘못된 의약품 선택에 대한 위험성을 감소시켜주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심평원에서 제공되는 DUR기능이 있으며, 그 이외에도 다양한 포털에서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관련정보가 공개되면 널리 많은 사람들이 의약품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건강관리서비스로 활용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특히 요양기관이나 제약회사 등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이미 축적하기 시작했거나 유료화할 모델을 준비중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외에도 LIS/장비인터페이스와 검사실, TLA(Total Laboratory Automation), 병원약국 등 설명해야 할 부분은 무궁무진하지만, 지면상 많은 것을 서술하지 못함이 아쉽다. 다음기회에 시간이 난다면 더 서술해보고 싶다.

 

의료기관간 진료문서 공유위한 상호운용성 체계

 

여러 의료기관들이 환자의 진료문서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협조를 통한 상호연동과 각 의료기관간의 데이터호환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

데이터호환성 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의료시스템 제품들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때 개발되는 플랫폼은 여러 응용프로그램들의 핵심적인 공통 기반으로서 기존에 존재하는 HL7, DICOM과 같은 표준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개발해야 하며, 이를 통해 의료정보시스템들을 통합하고, CCR 프로토콜 기반의 표준체계를 사용해서 의료기관들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진료문서의 공유는 진료문서가 일반적인 문서로 이뤄져있는 경우와 HL7의 CDA, CCR 과 같이 구조화된 서식으로 이루어진 문서, DICOM 표준을 사용한 표준 이미지로 만들어진 문서 등으로 만들어져 사용되었고, 공유해왔다. 이보다 더 진보적인 방식의 문서 공유 방법으로는 위에 언급한 모든 문서를 포함한 즉, 콘텐츠 종류에 무관한 진료 문서의 개념을 도입하여 의료기간 간의 문서 공유 프로파일을 만드는 것이다.

 

기타 시스템

 

앞서 언급된 디지털 병원 구성요소 외에도 교육훈련체계 시스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교육훈련체계 시스템은 의료장비 및 정보시스템의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서 현재의 의료종사자들의 직무교육 및 훈련을 웹 기반으로 원격실시를 가능하게 한 시스템을 의미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요양기관에 입원중인 환자나, 관련 건강서비스를 받는 환우들에게 필요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의사, 간호사, 방사선기사, 행정요원 등 다양한 의료종사자들에 대해서 원격으로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는 맹점이 있다. 교육훈련의 범위는 의료장비, 의료정보시스템 자체의 운영관리와 유지보수에 대한 내용에 국한되지 않고 임상의료기술을 포함한 디지털병원의 서비스 시스템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또한 해외에 있는 의료관광을 끝내고 돌아간 의료소비자들의 사후관리도 가능할 것이며, 의료정보 전달체계와 원격 사후관리에 필요한 정보까지 정말 다양한 의료장비와 솔루션의 원격관리를 위한 시스템들과의 연동 및 운영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영상 관제센터와 원거리 의료기관의 디지털 영상의료장비 및 의료정보시스템의 유기적인 통합관리를 통해 장애발생 시, 즉각 처리할 수 있는 환경까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발생 여부를 사전 예측,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원무 행정 시스템의 변화

 

'병원 사무관리'라 불리우는 원무시스템은 병원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기록, 계산, 분류 및 정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보통은 OCS라 불리우는 시스템에 포함돼 있음을 지난 컬럼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보통의 원무시스템은 CPOE와 PM/PA가 결합되어 있으며, 외래/입원 환자들의 원무 행정을 처리하는데, 그 구체적인 업무는 진료비와 검사비등의 비용부분을 국내의 경우 수가코드라는 의료행위에 대한 구분 코드를 통해서 건강보험회사에서 부담할 비용과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할 부담률에 근거해 필요한 금액들을 계산하게 된다. 이 경우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자동차 보험회사 등에 환자 본인의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청구한다. 그래서, 보통 청구기관이라고 지칭한다.

현재의 OCS라 대표되는 이 시스템은 국내의 법과 제도, 그리고 의료법, 건강보호법등에 영향을 받아 해당되는 청구자료들을 계산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처럼 비용 계산이 주 업무이지만, 원무행정시스템의 또 다른 기능들은 다음과 같이 크게 3분류로 구분된다. 창구대응업무( 진료안내, 진료예약, 접수, 입/퇴원 수속등 ), 창구지원업무 (의무기록관리, 회계처리, 환자 고충관리등 ), 원무관리( 원무행정, 진료수가관리, 의료보장제도 등)가 바로 그것인데, 이 세가지 기능들은 진료안내 및 불편상담과 같은 환자들과 대응하는 부분과 진료와 관련된 안내와 관련 기록 및 청구관리, 진료비관리 등을 함께 병행한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의 시스템들은 비용계산과 관리를 위한 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어 환자 대응을 위한 부분과 원내 방문한 환자들에게 안내하는 자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래의 디지털병원에서 가장 크게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이'원무 행정 시스템'의'창구대응업무'의 상당 부분이 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말은 진료안내를 비롯한 예약 및 접수가 창구에서 이뤄지기보다는, 각 환자가 이용하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원내 입원환자들에게 지급되는 스마트한 단말기를 통한 대체로 해당 시스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또한 이때 처리되는 데이터들은 환자가 직접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가 진료받고 입원하고 처리되는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환자들에게 정보로 제공되며, 진료예약이나 접수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화 되는 방향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정보를 보고 선택해 예매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처럼,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의사, 필요한 의료정보들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병원으로 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미리 예약한 경우에는 관련된 주치의와 SNS로 대화도 나눈다거나, 사전 진료상담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 그러므로, 현재의 CPOE와 PM/PA가 좀 더 폭넓게 변화하는 상황을 만날것으로 예측되어지며, 다음과 같은 기능의 확장이 좀 더 발생되리라 예측해본다. 창구 대응업무의 경우 진료안내, 진료예약, 접수, 입/퇴원수속, 진료비 계산, 수납, 증명서발급과 같은 업무들은 현재 병원의 원무과에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스마트폰과 관련 보험회사와 자동적으로 연계해 (물론, 건강보험 이외의 사보험이나 민간보험도 마찬가지다) 병원에서의 인건비 부담없이 환자 스스로 관련된 업무들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며, 관련된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서 디지털병원과 호흡할 것이다.

창구지원업무의 경우에도 환자고충이나 환자이송, 회송등과 같이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원내의 요원들에게 스마트단말기로 업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환자와 환우의 가족들과 의료진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될 것이고, 디지털병원의 원무 업무의 회계적인 부분은 상당부분 자동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수금 관리나 그런 부분에 대한 인력은 유지되겠지만, 이 부분또한 의료와 관련된 정부차원이나 의료차원의 보험관련 정책이 변화되면 그 부분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의료수가 코드의 변화

 

현재의 의료수가는 의료행위에 따르는 서비스비용을 구분해 놓은 것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요양기관에서는 이러한 의료수가를 관리하기 위해 수가코드를 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런 서비스들이 공공DB를 오픈하는 형태의 웹서비스형태로 각각의 의료기관과 개인들도 자세하게 해당 정보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PHR과 결합하면, 내가 받은 진료의 행위와 보다 상세한 의료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국내의 의료수가 코드는 해외의 병원들도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에 유사한 구조를 가진다고 하겠다. 일반적으로 정보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의료수가코드와 병원 원내의 처방코드를 매핑하는 형태로 보통 정보시스템들은 가동된다.

이러한 의료수가코드와 처방코드를 살펴보려면, 건강보험에서 정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가격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국내의 경우에는 이런 의료서비스들에 대해서 전부 급여대상이라는 리스트로 정의하고 있으며, 그 세부기준과 범위, 가격 등에 대해서도 모두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하에서 모든 요양기관에서 해당 해위별로 상대가치라고 불리우는 의사업무량과 진료비용( 보조인력 등의 비용 포함 )과 의료사고의 위험도 까지 계산하여 의료서비스를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해위별수가제도(FFS:Fee For Service)라고 하여 지불보상방식이 결정되어 있으며, 각각의 분류번호에 가격이 모두 매겨져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이러한 수가테이블의 내부에는 본인 부담율부터, 가산율, 의원수탁 등 여러형태로 세분화하여 수가계산율표를 운용한다. 국내의 국민건강보험 환자의 경우 외래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총액의 40%정도에서 비급여를 추가한 금액이 총액이 된다. 현재의 OCS는 의사의 처방을 각종 진료 지원부서에 전달하고 이와 관련된 진료 및 처방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처방 내역을 컴퓨터로 저장하고 이를 손쉽게 조회하여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에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현재의 의료서비스의 한계와 U-Healthcare 서비스 디자인

 

이번 컬럼의 서두에 언급된 것처럼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환자를 대하고, 이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행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병원의 모델은 이미 한계에 다가왔다고 봐야한다. 국내 대형병원들이 R&D를 선언하고 나서는 이유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현실을 알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필자가 해외에 병원 수출과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느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중동의 어느나라의 전략은 자국민의 의료서비스를 해외로 보내는 것의 비용부담과, 국가적인 새로운 먹을거리를 위한 사업으로 의료서비스를 택했다. 또한, 자국내의 전문센터 건립의 노하우를 축적, 바로 옆나라의 의료시장이 풍부하게 넓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국가들의 진출도 같이 기획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의료정책과 병원건설, 의료 서비스 등의 복합적인 기획 상품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현재 이러한 노하우는 선진국들이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명성 또한 높다. 다만, 선진국의 의료모델에 대해서는 개도국들(중앙아시아 포함)도 그런 의료정책이나 의료서비스 모델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모델과 결합한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적정한 의료인들로 하여금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는 대한민국의 현재 의료체계가 가장 좋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도국에서 받아들이는 신형 모델로는 병원을 많이 건설하는 모델보다는, U-헬스케어와 결합된 모델을 원하는데, 그 이유는 비용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현재의 U-헬스케어 모델들은 고혈압과 당뇨의 만성질환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 부분은 병원의 신규 의료서비스 모델로 적합하지 않다. 그 이유는 건강관리회사의 서비스가 더 강한 측면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국내의 건강관리 U-헬스케어 사업들은 이러한, 의료계 내부에서의 기술발전을 통한 컨버전스라기 보다는, 대기업과 간단하고 간소한 규칙의 '만성질환자'들을 관리하고 이에 대한 의료서비스 비용을 책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와 같은 '관리'는 '법'의 문제때문에 진행이 안된것이고, 이런 서비스를 운용하는데에 너무도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시스템으로 구성하고, 가장 중요한 '병원'을 제외한 채, 의료서비스 디자인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병원의 중심과 의료서비스 중심에서의 핵심은 병실과 수술실이라고 본다.

가장 미래적인 병원중심의 U-헬스케어는 각자, 환자의 집을 디지털 병실화 시키고, 중요한 수술이나 검사와 같은 부분들을 전문화한 디지털 병원이 등장하게 된다고 본다. 현재의 디지털 병실에 어울리는 의료서비스 모델과 관련 인터페이스 및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아주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

미래의 U-헬스케어의 궁극적인 모델은 완전한 의료서비스의 독립 보다는 전문적인 영역과 진단, 감시, 관리적인 측면은 좀 더 저렴한 IT기술과 융합하고. 복잡하고 전문화된 영역은 의사들이 좀 더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행기나, 유람선을 만들 수도 있고, 부자들은 자신의 집에 디지털병실을 꾸미고 싶어하게 될 것이다.

개도국의 경우에도, 모바일과 원격관리가 가능한 개방형 홈-헬스케어 장비들이 보편화되고 더 저렴한 방법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일본에서 점차 시작되고 있는 DIY 건강 키트들도 그러한 것을 반증한다.

구글링을 통한 의료정보의 습득, 개인 건강키트를 사용한 개인 진료, 거기에... 의료진들과의 SNS의 확대. 이를 관리하는 홈 헬스 장비들은 현재 추진중인 스마트케어와는 맞지 않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케어는 규격과 서비스회사에 대한 제한을 둔'닫힌 시장'이다. 이는, 아이패드와 같은 장비에 오픈형태로 확장되어지는 홈 헬스케어 시장과 경쟁할 수 없다. 아이폰을 폐쇄적인 휴대폰 개발 제조사들이 이길 수 없듯이 말이다.

국내나 해외의 병원의 미래모델들은 가능한 병실을 줄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필리핀'의 병원 모델만 보거나 미국의 모델만 봐도, 병원은 수술실과 같은 고급 의료 콘텐츠만 준비하고, 주변의 모텔이나 호텔에서 환자들을 케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병원은 저렴한 수가나 봉사와 관련된 서비스들을 분리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당연하게 해당 호텔업이나 리조트산업의 룸과 연동되는 디지털 병실이 핵심이다. 값비싼 의료진을 모든 호텔에 배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고가의 고급 리조트에서는 다를 수 있다)

국내의 의료법이 개정되고 관련된 환경이 변하게 되면 이러한 홈케어방식은 더 적극적이 될 것이다. 그 홈 케어에 핵심은 디지털 병실과 디지털 수술방이다.

현재 최신의 의료술기를 지향하는 병원의 최소침습의 핵심도. 가능한 수술후 입원일자를 줄이는 방법이다. 생각보다 병원은 입원환자들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이익확대'에도 크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설득되고 있다면, 향후 홈-헬스케어 사업의 중요 아이템이 될 것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병원은 환자들에게는 자신의 공간에 의료서비스를 받아들이게 하고, 의료진들은 좀 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의료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병원에 대한 상상

 

필자의 지인들과 트위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관련 의료인들의 답변을 보면,'닥터들은 화장실에서 급하게 일보다가도, 패드나 타블렛에서 x-ray보다가 lab보면서 오더를 내리는 때가 곧 온다고'슬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습기도 슬프기도 하지만, 필자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의료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이젠 집이건 병원이건, 실외이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닥터들의 좁디좁은 진료공간에서 진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 좀 더 유기적인 동선을 가지는 의료공간으로 변할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디지털병실이나 홈-헬스를 도입한 가정집에서, 기본적인 검사와 진단을 할 수 있는 공간에 있고,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신규 의료서비스들을 활용하여 의료소비자와 공급자들 실제, 환자를 원격으로 관리해주는 의료서비스를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 컬럼에서는 이런 디지털병원의 아키텍처와 관련 정보시스템을 디자인하는 아키텍트의 자세에 대해서 마무리해보도록 하자.

 

필자메모 | 의무기록의 용어표준

 

의무기록의 소분류 : 초진기록, 재진기록, 퇴원요약, 수술기록, 경과기록, 간호기록, 검사결과, 동의서

의무기록의 주요항목 : 증상, 신체소견, 진단명, 수술명, 검사결과, 약품명, 간호내용

의무기록의 분류체계 : ICD, DSM, SNOMED, UMLS, LOINC, WHO ATC, ICNP

ICD10(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 국제 표준 질병 사인 분류, 질병 및 관련 건강의 국제 통계 분류로써 10차 개정판. 국제 보건기구에서 질병과 증상등을 분류해놓은 것. 국내에서는 KCD(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4를 사용함.

ICD-9-CM : 수술, 검사 및 처치 분류 체계

UMLS(Unified Medical Language System) : 미국 NLM에서 1986년부터 개발된 의학용어체계 모델로 정보검색이 용이하고 다양한 자료원으로부터 정보 통합관리가 수월함.

SNOMED(Systematized Nomenclature of Medicine) : 병리학 중심의 용어체계인 SNOP(Systematized Nomenclature of Pathology)를 시작으로 SNOMED III로 발전. 하나의 질병을 질병 이름으로도 설명할 수 있지만, 환자의 상태를 묘사하는 방식으로도 코딩이 가능함. 2002년에 SNOMED-CT(Clonical Terms)가 발표.

Posted by 꿈꾸는자의 생각의파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