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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이야기들

이젠, 마케팅은 '진실'을 원하는 방향으로, '포장'이라는 판매는 더이상 힘들다는...

SNS가 가지고온 가장 큰 파괴력중의 하나는...
그동안의 정보의 유통 창구를 '특정인'들에 의하여 권력화한 곳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사람들 사이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물론.. 기존의 정보 유통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잘못된 정보'의 유통에 대해서 걱정하는 듯 하지만.
정말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정보의 독점력'을 잃어버리는 것 때문이다.

기존의 모든 정보는 '데스크'와 '편집'이라는 특정 공간으로 집중되었고...
그곳에서 정보들을 가공했다.

사실...
가장 사실적이라고 해야하는 
'뉴스'마저도...
이미 통제되고 조정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느낌으로는 알 고 있다.

'정보'는 배치만 바꾸어도 그 느낌과.. 전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http://news.mk.co.kr/v2/view.php?year=2010&no=331830&sID=300
'나이지리어잔 '페널티녀'... "와! 청순하다"'
라는 기사를 보자.

그동안 무수한 준비와 기획... (*물론, 기존 월드컵의 재탕이긴 하지만. )
으로 많은 화면과 지면에 노출했지만.

이젠, '노출녀'에 대해서...
대중들은 금방 식상해 한다. 
대중미디어는 언제나 이런 '정보'를 소비하고....
'정보'가 되려는 사람들을 잘~~ 팔아먹는다는.

그동안의 마케팅방법은...
이런 대중미디어와 대중적인 정보...
데스크라는 중앙권력을 가진 언론과 같은 집단과의 관계가...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다.

모든 정보는 그 데스크로 집중되고...
그 데스크와의 좋은 관계가
결국, 좋은 마케팅을 통제당하지 않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젠...

아침에 신문을 보는 대신에...
화장실 가면서
아이폰을 들고 가서... '트윗을 본다'.

아침에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내가본 정보나 사실에 대해서...
트윗에 올린다.

관심있는 이야기들은 RT로 흘러다니고....
관심없는 정보들은 그대로 사라진다.

중요한 RT정보들을 보면...
좋은 글들...
그리고, 관심가질 만한 내용들...
그리고, 안타까움등이 돌아다닌다.

물론...
기존의 언론과 정보유통을 경험한 사람들은...
트윗안에서도 권력자들과 추종자들이라는 기준으로 
이런 관계를 해석하려 애쓰고...
폄하하려한다.

팔로 1만, 2만명 되는 트윗테리안을 보고...
파워트윗터라고 부르기도한다.

물론...
블로그스피어가 탄생하고...
'글'을 만들어서 자신의 개인미디어에 많은 애독자를 가지는...
관계는 기존의 구조와 거의 유사하다 하겠다.

모랄까...
자투리 언론사들이 엄청늘었다고 해야할까?

지금도 국내의 포털들을 보면...
이런 파워블로거들이 뉴스나, 다른 데스크와 거의 비슷한
권력을 나누어가지는 구조로 변해갔다.

하지만...
트윗은 그런 권력과 정보의 독점이 생기기 아주 어렵다.

팔로 6~7만의 트위터 사용자와...
팔로 10명의 트위터사용자간에 중요한 논쟁이 발생하거나...
의견 차이가 나왔을때에.

그 의견이 옳고 그름에 대한 '진실'이 중요한 것이지.
내 팔로어가 많다고. 나의 거짓이... 모두 소통되는 것은 아니다.

진실되고...
옳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비록, 팔로가 10명이라고 하더라도... 그 한명의 입을 통해서...
수 많은 사람들의 RT를 얻어내기 때문에...
'진실'된 정보면...

'거짓된'정보와 소식을 이겨나가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안된다.

과거에는...
이런 '유통'의 방식으로...
정보를 포장하거나...
조작하는 것이 수월하였고...
이 방식을 '기술'과 '기법', '테크닉'으로 가르치는 학문도 발전하였다.

모든 사실과 정보는...
중요한 경계선을 넘어가면...
사실이 곧 사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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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사용하거나...
트위터를 어떤 수단으로 이용하는 목적성을 가지고...
계속 글을 쓰다보면.

사람들은 안다...
해당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

수만 수천명의 팔로와 팔로잉은...
중요한 정보를 오히려 더 못보게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가장 적절한 수치는...
300정도가 아닌가 한다.
( 사실, 100명의 팔로나 팔로잉만 하더라도... 충분하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 뉴스매체나 유명인들의 팔로는 초기에는 호기심이었지만.
이제는 그다지... ~.~

주변에 재미있는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
주변에 재미있는 방법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재미있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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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미있는것은 수많은 이벤트가 난립하지만...
사람들은 이벤트에 들어가서...
무의미하게 팔로어가 되었다가.

중요한 시점에 언팔하는 것은...
~.~

기업 트윗을 운용하는 가장 최악의 SNS접근 방법이 아닌가 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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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굳이 팔로어를 늘리려 애쓰는 것은...
머랄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굳이 '목소리만 클 필요는 없지 않나요?'

목소리의 성량을 높이는 방법은...
글쎄.. 그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