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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일산고양의 피프틴에 대한 쓴소리... 일산 시민의 발이라는 표현은 좀... 그냥 공공임대자전거 맞네요.


머.. 일단 시범서비스 기간에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었으니 그 부분은 감사합니다만.
과연 실제 서비스에 들어갔을때에 그 값어치를 할 것인가는 정말 의문이다.

카드가 없을때에는 휴대폰 1회, 30분당 500원의 요금이고...( 서비스 기간만 그렇다... )
( 이부분도 실제 서비스에 들어가면 기본 1시간당 2천원이다... 이거, 무슨 과대광고도 아니구...)

5월 1일 부터는 6개월 4만원, 1년 6만원의 회비를 내야하고.

30분을 넘기는 1시간 사용에는 시간당 2천원의 비용을 부담해야한다.
거기다가.. 1일 최대 대여기간은 회원의 경우에는 3시간 이상 못탄다. ㅡㅡ;

물론...
휴대폰 1일 이용권으로 3천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피프틴은 수익사업에 가까운 과금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공지사항을 보자...


이 사업은 과연 공공재 성격의 사업일까?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일까?

처음에 피프틴이 개통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에는 흐믓한 미소를 지었지만.

실제 사용시에 들어가는 금액을 생각해보면...
ㅡㅡ;

의아스러운 느낌이 생기는 것은 꿈꾸는자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1. 1년 6만원의 회비로 한번에 30분 사용하는 출퇴근자용?

홈페이지 안내를 보면... 1년 회비 6만원을 내어야 회원자격이 유지된다. 그럴 경우에 가장 기본적으로 받는 서비스는 30분 이용이라는... 딱, 집근처의 피프틴파크에서 출퇴근을 위한 지하철정도 이동하는 수준이다.

( 이 피프틴을 통해서 얻는 유일한 이익은...
  도난 방지를 아예 사전에 없애 버렸다는. --> 자전거를 지하철역 근처에 세워둬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사라진다... 그것 뿐... 
  피프틴을 통해서 얻는 개인적인 이익(?)은 그것이 다 인것 같다.

  그 부분은 홈페이지에서도 나타난다. )

( 또, 추가는... 1일 1회 30분만 무료라는... 출근 사용하고 퇴근때에는 30분 5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음.. 마을 버스타겠다.. ㅡㅡ; )

( 오늘 온 안내장을 확인하니 무료 대여시간은 무제한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최소한 출/퇴근 사용은 가능하다는.. )

문제는...

일요일날 호수공원이라도 한바퀴 돌려고하면...
별도로 최초 30분 500원, 초과 30분 1000원을 지불해야한다.

한달에 두번 호수공원을 타고 나가고 2시간정도를 탄다고 하면... 500 + 1000 + 1000 + 1000 = 3천5백원. 씩 두번... 매달 7천원을 더 내야한다.
이 부분도 확인하니.. 2시간이면 회원은3천원씩... 한달 두번이면 6천원을 더 내야한다.

1년이면 7만 2천원의 별도비용.

회비 6만원 + 7만 2천원 = 13만 2천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거기다가 회원의 경우 3시간 이상 못타고...
집근처에 피프틴파크가 있으면 집값이 좀 오르려나?
ㅡㅡ;

회원의 경우.. 30분을 넘어서면 무조건 과금이다...
피프틴에 30분 타이머가 달렸는지는 확인해봐야겠다는...
( 사진으로 보면 없는 것 같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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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꿈꾸는 자의 생각으로는...
이 돈으로 그냥...

'자전거 하나'사겠다는.

2. 아... 호수공원 근처의 자전거대여사업의 변환?

호수공원 근처에 가보면... 시간당 1만원 정도하는 자전거 대여소들이 많다.
불법이 대다수일테지만...
나름 호수공원온 사람들이 잘 사용한다.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보니..
http://www.fifteenlife.com/introduce/usage_guide.jsp

휴대폰인증해서 1시간 2천원, 초과시... 최초 30분 1,500원, 추가 30분 2천원이다.
그냥 결재해서 2시간 타면...

2천원 + 1,500원 + 2천원 = 5천5백원...

~.~

친절하게도 그럴경우를 대비해서...
1일 이용권이 3천원이라는. ( 물론... 비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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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피프틴 사업은...

알단,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산/고양 시민'들의 발이 되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월 실비 발생 14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피프틴을 이용할 생각을 가진 공공의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
그 돈으로 자전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차라리 현명하다는.

휴대폰의 이용패턴을 나름 분석해보면.

이 피프틴은...
'일산 호수공원'에 놀러오는 관광객들에게 자전거를 대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그냥 일일 3천원 사용권 가끔 지불하고 자전거타는 용도로나 사용할까요?

이용요금이나
기타 세부이용 패턴을 아무리 봐도.

일산 시민을 위한 것이라고는 안보인다는...

꿈꾸는자가 생각하는...
피프틴이...
일산 시민의 발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운영패턴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1. 연회비는 1~2만원 내외에서 30분사용시 무료.
or
1. 학생의 연회비는 1만원 정도. 일반인은 2만원에서 30분사용은 무제한 무료.

2. 기본 30분 이용시 500원 정도의 소액 결제


이 두조건은 필히 시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년회비 1만원정도의 저렴한 비용이면...
상당수의 일산시민들이 가입할텐데.

지금의 년회비 6만원은...
ㅡㅡ;
( 그 돈이면 자전거 구매하겠다는. )

그리고.. 1시간이라는 사용시간또한...
출퇴근용이 아니라...

'관광용'이라는 시간...

아무리 생각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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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회비를 낸다고 해서...
자유롭게 자전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

다만, 도난방지를 아예 소유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해결한것 치고는...
너무 고가의 '회비'가 아닌지????
( 너무 비싸다는 생각... )

ps...

피프틴 덕분에...
와이프에게 자전거를 사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

요금체계가 좀 바뀌면 그때 함 고려해보겠다는...


... 피프틴과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를 잠시 체크해보면.

1. 시내 750개 대여소, 300미터마다 대여소 설치.
2. 이용료 150유로의 보증금에 30분 미만은 무료.
3. 하루 이용료는 1유로[ 한화 1천 8백원 수준 ], 일주일 이용료는 5유로
4. 연간 이용료는 29유로[ 한화 약 5만원 ]

수익모델은...

옥외 광고대행사인 JC Dacaux사가 자전거 대여장소, 자전거 설치하고...
매년 550만 달러를 파리시에 지불하고...
1천개가 넘은 장소의 옥외 광고간판을 10년동안 사용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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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틴과 비교한다면...

1. 시작되는 대여소의 위치도 적을 뿐더러...
2. 벨리브는 보증금 개념에 30분 무료라는 조건이기 때문에 파리시민의 발이 된것 아닐까?
   무료로 사용할 방법도 없고, 유료회원도 1일 1회 30분 무료라니.. ㅡㅡ;
3. 하루 이용료도 프랑스보다 우리가 비싸다는... 물가차이가.. 좀... ㅡㅡ; 꺼꾸로 아닌가?
4. 연간 이용료 또한... 우리는 '회원유지 자격'정도라는.
5. 차라리 한국형으로 주민번호나 주민등록증, 혹은 IC카드등의 인증될 수 있는 방법으로 30분 무료 대여만 가능했더라면 어떨까?

물론...

수익모델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ㅡㅡ;

벨리브와 비교한다면...
이건...

그냥...
말그대로...

'공공임대자전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