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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미래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하는 요즘 젊은이들...


머.. 저도 그렇게 나이먹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동안 비즈니스 경험과 사회생활을 경험을 한 것을 보면, 나름대로 사회에서는 어른 축에는 들어가는 듯 합니다.

큰 녀석은 중학교 1학년이고, 둘째는 초등학교 2학년...

머... 요즘 젊은이들(?)이라며 푸념한번 끄적거려보려 합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view.html?cateid=1067&newsid=20090317100207680&p=segye
'결혼 상대 경제력, 이쯤은 되야…男 "1억원" 女 "3억원"'

아침에 출근하면서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가 뉴스에도 나와있더군요.
결혼대상자의 경제력... 머,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경제력'이라고 이야기하면 안되겠죠.
걍... '돈'이 어느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력에 대한 관심의 표현은...
따지고 보면, 상대방의 어떤 능력이나 미래가치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집안의 재력만을 너무 심할 정도로 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20~30대의 결혼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저 정도의 재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신이 벌어서 그정도의 재력을 가지고 있다면...
물론, 대단한 능력을 소유한 친구들이겠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라기 보다는...
상대방 부모님의 재력을 따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저 조건으로 따진다면...
제가 결혼할 당시에 취직도 못하고, 그냥 미래에 대한 막연한 비전만을 가지고 있던...
저를 택한 저의 와이프에게 고맙다고 해야하겠네요.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감정이전에...
좀더 명확한 시선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방의 미래가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조언과 파트너쉽을 가지고 부부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저는...
와이프에게... 물론, 제 와이프는 따로 직장을 나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밖에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내조해주는 와이프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똑같은 돈을 다른 곳에서 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 돈을 저 혼자 벌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둘이 같이 번돈이고...
그 돈에 대해서 저는 관리를 잘 못하니...
와이프가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구요.

물론... 제가 구닥다리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을 둘을 키우다보니..
그 아이들을 보살피는 것 자체가 대단한 교육이고...
그 시간과 정성 자체를 정량적인 판단으로 서술할 수 없다는 것을..
세상살아가다보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고...
시간을 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고급스러운 일이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죠.

저와 와이프는 가장 효율적인 각자의 일을 하기 위해 분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머.. 말이 삼천포로 좀 빠졌지만.. ~.~

주변에 일찍 결혼한 ...
나름 대단한 친구들을 보면...

그 친구들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여성들이 참 많다는 것...

비록, 20대에는 가진것 없고...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지만...

상대방의 비전과 그 비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에 반한...
상대방...

~.~

시대를 살아가고 미래를 살아가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을 꼭...
어떤 재력적인 것이나...
정량적인 능력으로만 평가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서 꼭...
가치 평가를 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미래 가치'를 꼭 평가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