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자의 생각의 파편들... :: 파라핀 벌집 소동에 대한 꿈꾸는자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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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언론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더 이야기를 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대중매체의 핵심은 '이슈'를 만들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바보상자에는 진실이란 '돈'일 뿐이라고 먼저 악평한 다음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더 문제가 심각한 것은 대한민국의 유통망이나 도매, 소매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이다. 

소비자들은 '자그마한 불씨'만으로도 이미 잃어버린 신뢰때문에, 언론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그대로 빠져들어 버리고, 생태계가 요동친다.

근본적으로 대부분의 음식관련 산업이나 중간유통, 수입유통과 같은 시장에 대해서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이미 신뢰감을 잃어 버렸다.

이번 파라핀 벌집소동은 몇가지 프레임이 붕괴된 것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하나. 대중매체인 언론의 수익모델에 대한 프레임에 대해서 모르는 소비자가 없지만, 여전하게도... 대중매체에서 이야기가 나오면 대부분의 생태계는 뒤흔들린다.

둘. 음식 생태계의 유통망과 공급자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뢰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의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것은 '소비자'들의 오해지만, 이것을 소비자들의 무지해서 그렇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

필자가 자주 보는 '맛의 달인'에 나오는 에피소드중의 하나는 '생연어회'에 대한 이야기로 이번 사태의 문제를 지적하겠다. 

해당 에피소드는 요리경연에서 주인공이 '생연어회'를 심사위원에게 제공하면서 벌어진다. 물론, 보통의 '생연어회'는 기생충때문에 먹을 수 없다.

하지만, '맛의달인'에서는 사전에 설명없이 '생연어회'를 심사위원에게 제공하고, 놀라는 심사위원들에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나중에 설명을 한다.

과학적으로 현미경을 들여다 보면서 병리학자들이 99%의 확률상 기생충이 없는 방법을 찾았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 비판을 받는다. 말그대로 순서가 틀렸다는 것이다.

정말, 그런 방법을 시도하려 했다면, 사전에 설명하고, 그것에 대해서 이해를 구한다음에 시도했어야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음식이란 사람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정보'없이 제공된 방법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이번의 '벌집'의 파동의 핵심은.. '벌집'이 '천연'이라는 '자연스럽고 좋은 것'이라는 마케팅적인 개념을 이미 사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언지 모르지만, '벌집'이 들어있는 꿀이 더 천연벌꿀인것 처럼 느껴지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더욱더 '벌집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분명, 기레기 같은 언론이 공격을 하였지만, 해당 '벌집'이 원래 '천연재료'가 아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서야 '사실은 이러했다'라는 식으로 늦게 가위바위보를 내는 방식으로 설명한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음식에 필요한 정보들을 보다 명쾌하게 전달하면서, 자신들이 '자연식품'인것 처럼 포장하다가, 기레기가 공격하자, 사실은 '먹을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든 소초'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정당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의 음식업계의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마케팅 포장'된것이 한둘이 아니다.

대부분의 음식 먹거리 프랜차이즈 사업들이 '관습'이라는 시스템에서 이 내용들을 포장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굳이, 음식 먹거리 사업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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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같은 언론을 믿는 소비자의 무식함보다 더 짜증나는 것은 '천연제품'인것 처럼 '벌집 아이스크림'을 팔아온 업체에 대해서 소비자의 입장으로 '짜증'이 난다.

정말.. 자연스럽고, 신뢰가 가능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가치'로 제공하는 음석 먹거리 프랜차이즈나 사업은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스테이크에 MSG를 주사기로 넣어서 맛난 스테이크로 둔갑하는 것을 '기업의 특허'인것 처럼 포장하는 현재의 음식 먹거리 사업들은... 글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망하건' '흥하건'관심없다.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정보'에 흔들리게 만드는 것은, 당신들 먹거리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생태계가 그만큼, 신뢰를 잃어서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꿈꾸는자는 중국산 먹거리가 문제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문제는 '엉터리 수입산'을 품질 검토나 사람이 먹을 수도 없는 제품들을 수입해다가 유통시키는 '대한민국의 중간유통업자'들이나 '수입업자'들에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벌집소동의 근본적인 '신뢰'문제는...

'천연식품'인것 처럼... 은근하게 '마케팅'한 당신들이 저지른 자업자득일 뿐이다.

Posted by 꿈꾸는자의 생각의파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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