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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연탄

델마당 ( www.delmadang.com )의 자유게시판의 피그말리온님이 퍼오신 글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 펀 글

오늘 아침 출근 길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내용 입니다...운전 도중이어서 적을 수는 없었지만...기억나는 대로....


원주에서 극빈가정을 돕는 봉사 활동을 하시는 목사님과 사회자가 대담을 나누는 내용입니다.
목사님께서는 겨울철에 추위에 떠는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공급하여 주시는 일 을 하시는 분이라 합니다.


[ 사회자 ] 요즘 하루 종일 난방하려면 연탄이 어느 정도 필요 하나요 ?

[ 목사님 ] 한장으로 8 시간 정도 난방을 하니까 3 장 정도면 하루를 날 수 있습니다.

[ 사회자 ] 한장에 300 원이라고 하시니 하루에 1000 원 정도면 되겠군요 ?

[ 목사님 ] 그렇습니다. 1000 원이면 충분한데, 이돈이 없어 춥게 지내는 이웃들이 생각 보다는 많습니다.

[ 사회자 ] 아 ~ 그렇군요....주로 어떤 분들 이신지요 ?

[ 목사님 ] 독거 노인분들, 소년소녀 가장들 뿐만 아니라 요즘은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도 꽤 됩니다...

[ 사회자 ] 공급하는데 애로 사항은 없습니까 ?

[ 목사님 ] 배달하여 줄 인력이 부족 하다는 점 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한장에 3.5 Kg 이 넘어 공급하기에 애를 먹습니다.

[ 사회자 ] 아 ~ 그렇습니까 ?....평소 연탄은 어디에 비축을 하고 계십니까 ?

[ 목사님 ] 시내에 " 연탄뱅크 " 가 있어서 거기에 비축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 시내라면 관리하기가 힘드 실 텐데....혹시 훔쳐가면 어떡하죠 ?

[ 목사님 ] 고마울 뿐 이죠 !

[ 사회자 & august ] ????

[ 목사님 ] 연탄은 꼭 필요한 사람만 가져 갑니다.
     하지만 가져가는 분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몸이 건강하지 못하신 분들 입니다.
     그리고 워낙 무거워 한번에 3 장이상 가져가기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이런 분들은 변변한 운송수단이 없는 경우가 많지요.
     우리가 찾아다니며 배달하여 드려야 하는데 가져가신다면 저희가 고마워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     

[ 사회자 & augu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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