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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이야기들

아바타... 3D 잘보려면...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싱턴,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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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래간만에...
연차를 하루 쓰고...
( 작년에는 연차를 몇일 못썼는데.. 올해에는 자주 써야겠어요. ~.~ )

와이프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양성뇌종양 판정으로 연세 세브란스에서 감마나이프 치료를 받았고...
그 경과를 보러 가는 것이었죠.

그동안 두통도 많이 줄어들고...
기본적인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동안 꾸준하게 치료받는 면역치료를 받기 위해 홍대병원도...

~.~

와이프 손 꼬옥 잡고...
병원 다니니...
그 기분도 세록 세록하기는 하네요.

조금 일찍 집에 들어와서...
아이들과 같이...

요즘 인기리에 관심의 대상인 '아바타'를 가족모두 단체관람 다녀왔습니다.


머.. 특별한 샷을 올리기보다는... 티켓이나...
~.~

거의 3시간동안 상영하는 내용이니...

뭐...
좌우당간...

아바타에 대한 이야기들은 참 많은데...
저는 아바타 3D를 잘 보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끄적여 볼까 합니다.

1. 화질은 확실하게 떨어진다는...

요즘 우리는 HD급 이상의 고해상도 화면에 익숙합니다. 더군다나 CG의 경우에는 더 그렇구요. ~.~ 그런데, 아무래도 3D로 보게되는 화면이 '전용안경'을 통해서 보게 되니... 그 해상도와 화질이 엄청 떨어져보인다는...
원래 저희 가족도  2D로 보려고 하다가...
일산 웨스턴돔의 CGV에서는 2D가 없더군요. (ㅡㅡ. )

그래서인지...
깔끔한 영상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2D가 좋을듯...

아무래도 눈과 화면사이에 안경필터가 영향을 심하게 주겠죠.

2. 3D의 화면의 초점과 시점때문에 어지러운것

그 어디도 어지러운 것을 해결할 방법을 잘 이야기 안해주시는것 같은데. 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가능하면 눈의 초점을 가운데.. ( 카메라의 방향 )으로 맞추고... 전체적인 주변의 영상은 흐릿한 상태로 봐야 합니다.

일반 영화를 보듯이 눈의 초점을 이리 저리 돌리다보면...
어지러워지죠.

아바타 초기장면의 우주유영장면이..
저에게는 가장 어지러운 장면이었는데...

천천히... 전체 화면이 흔들리는 것이다보니...
( 몸은 가만히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시각정보만 떠있는 것처럼 느껴지니 어지럽죠. )

아마도...
다음번 입체영화는
놀이공원에 있는 움직이는 좌석과 같이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놀이공원의 입체영화 + 입체좌석까지 같이 만들어진 영화관이 만들어진다면...
나름 인기있을듯.. ~.~

3. 저하고 막내녀석은 그렇게 어지럽지 않았는데.

저의 와이프와 중딩은 큰녀석은 많이 어지러움을 느꼈다는.
큰녀석은 거의 멀미상태로 영화를 제대로 못봤고, 와이프도 많은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하네요.
~.~

4. 쉬운 영화스토리.. 그래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욱 몰입하기 좋더군요. ~.~
다만...

5. 카메라 워킹이 아직은... 3D에 맞지 않는듯.

장편영화에 어울리는 3D에 맞는 카메라 워킹까지는 완전치 않은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이는 후속작품으로 나오는 다른 영화들에게서 많은 해결책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가능하면... 연극과 같은 영상을 사용하던지...
예고편에 나온 슈렉 포레버의 정지 + 3D 화면이...
가장 깔끔해 보였다는...

아무래도...

신체와 시각정보의 왜곡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나오겠죠.

좌석이 움직이던가...
가능하면 정지된 카메라 시야를 사용하던지...

~.~

좌우당간...

좋은 경험을 한것 같아서...
즐거웠다는...

물론...

와이프의 건강 상태가 좀더 좋아지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