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이야기

배트맨과 용산참사... 그 이중잣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현실을 바라보는 중요한 시점인것 같아서 끄적거려 봅니다.

배트맨은 고담시에 영웅으로 표현되지만, 그를 영웅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여럿됩니다.
거기다가...
그는 대자본가...
아마도, 고담시에 존재하는 상당부분의 회사가 그의 소유일텐데...
그는 자본의 이익을 통해서...
자신의 '영웅놀이'를 더 좋아합니다.

뭐랄까요...
'대기업'이나 '부자'들이 '기부'행위를 하면서 웃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것이 아닐까요?

아마도...
배트맨의 회사들이 좀더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면...
고담시가 그렇게 악의 도시로 변했을까요?

.
.
.

현실로 돌아와서 보면...
용산참사도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산 재개발을 통해서 얻어지는 이익이 4조원이라는 설이있습니다.
저도 100분토론 보면서 안것인데...

과연 그 이익중에 일부분을...
원래 살던 사람들에게 돌려주면 안될까요?

그것이...

배트맨의 이중성에서 빠져나오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용산 재개발에서 얻는 이익으로...
'기부'를 하고 '자선'을 하는 것은...
모 대기업이...

배트맨이 되어서 '영웅놀이'를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
.
.

용산 재개발을 하시는 대기업분들은...
자신들의 영웅놀이에 빠져들지 마시고...

그 자리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가진자의 여유를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담시가...
그렇게 악의 도시가 된 이유는...
고담시를 지배하는...
'회사'의 소유주가 타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현실을 외면하고...

'영웅놀이'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현실을 외면한다면...

역사는 당신들을 다시 평가할 것입니다.
수많은 논문들이 당신들을 지적하고...
비난할 것입니다.

많이 가지신 분들...
'명예'도 소중하게 생각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