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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영화뽀개기

영화 '독전'에 대한 군시렁...

연휴 두전째날 '독전'을 보다.


스토리상 '이선생'이 되고 싶었던, 브라이언 (차승원)이 영화 초반 빨대라고 불리우는 수정( 금새록 )과 원호( 조진웅 )의 사이에서 위험한 함정수사에서 희생당하면서 시작된다.

존재가 모호한 '이선생'은 화이트 커넥션을 만든 브라이언의 아버지가 만든 가상의 존재였었고, 9명이나 '이선생'이 되기를 꿈꾸던 사람들 사이에서 락( 류준열 )은 대히트작이었던 마약 라이카를 생산하는 두 농아 제작자와 같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판을 깨어버리는 것으로 일생을 보낸것 같다.

진하림( 김주혁 )이 연기한 중국의 판매상과 같은 대상들이 화이트 커넥션에서 품질(?)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이선생에게 유혹되어 거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마약판이 계속 깨어지는 것 같은 느낌...


락이 살아남은 것은 브라이언 패거리의 스토리에 당하지 않은것 뿐이고, 따지고 보면 락의 복수극에 원호가 적당하게 이용당한 스토리는 마치...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와 같은 느낌이었다는...


마지막 컷에 대한 분분한 이야기...


디렉터스 컷을 보면 원호가 손에 피룰 뭍히고 걸어나오는 장면으로 끝이난다고 하는데...


영화에 대한 느낌은... '캐릭터'는 다들 강렬하게 연기한것 같다는...


조진웅이 연기한 '원호'역은 영화 시작에서 노르웨이나 좌우당간 북유럽에 무언가를 찾으려고 무심코 차를 몰고가는 모습에서 환상의 '이선생'에 대한 끊임없는 탐욕(?)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는... 그리고, 결론은 글쎄. '이선생'이라는 존재가 실제했는지 모르겠으나, 마약쟁이를 잡기 위한 집요함 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냥.. 마지막에 '락'에게 총을 사용하는 직접적인 씬이 나왔으면 어떠했을까 하다는...


류준열이 연기한 '락'은 초기부터 대부분 저사람이 '이선생'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게 하면서, 영화의 몰입감을 일부러 많이 떨군것 같다는... 덤덤하게 형사와 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 느낌... 그냥, 과거 히스토리를 굳이 마지막 씬에서 설명하는 장면이 없이, 그냥 악역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면 어떠했을까?

카이저 소제와 같은 느낌이 나왔을 것 같은데... 사실, 라이카라고 불리우는 개를 굳이 데리고 가는 씬은 너무 설명이 많아서 불편했다는...

그냥 마지막에 라이카는 그냥 쏴죽이고, '락'이 사라지는 것이 적당하지 않았을까?


김주혁이 연기한 '진하림'역은 매우 강렬했다는... 뭐랄까... '락'이 연기한 이선생의 경쟁상대 제거 시나리오에 휘말려 제거된듯한 모습은 그냥, 악역의 한축이었을 뿐인데.. 연기는 정말 강렬했다.


김성령씨가 연기한 '오연옥'역은 초반에 나와서 도입부를 이끌었는데... 그냥, 허무하게 독살당해서 아쉽더라는... 이때에, 운전기사에게 약을 받았다는 설정은 좀 앞뒤가 안 맞더라는... 실제 형사라면 그 '운전기사'를 그냥 보냈을까? 약도 먹으라고 안하고, 다른 약을 처방받았을 것 같은데... 이 시나리오 부터 좀 그렇더라는...


그 이외에 김주혁과 진서연이 연기하는 내용과 조진웅과 강승현이 연기한 중첩 연기씬은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의 중첩 씬이 그대로 연상되었는데... 좀더 시나리오가 깔끔하거나... 강승현이 진서연의 연기를 따라가지 못한것이.. 역시.. 몰입감도 별로...


스토리상으로 보면... 브라이언이 수정역활의 여학생을 제거하고, 소금공장도 습격해서 제거하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멍청하게 락에게 당하는 상황으로 그려지는 시나리오도 좀 그렇더라는... 물론, 스토리상 소금공장의 락의 패밀리들이 사실상 본진(?)에 해당 하는 능력자들이어서, 브라이언 패거리도 당하고, 경찰도 당한것 보면...


브라이언의 본진이 그렇게 쉽게 털리는 것도 나름...


다만, 결정적인 씬에서 최류탄도 아닌, 연막탄과 같은 느낌의 총격씬은 허무했다는...


결론... 영화관에서 안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끄적 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