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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나의 첫번째 스마트워치... cookoo...

개인적으로 스마트워치가 되려면 생각한 몇가지 조건이 있었다. 꽤 많은 스마트워치를 지향하는 제품들을 보면서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다.

첫번째. 충전을 너무 자주하거나, 사용시마다 배터리에 신경쓰는 것은 싫다는 점이다. 그렇잖아도,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서, 충전하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최소한 한번 충전하거나 배터리를 넣으면, 3~4일이상, 일주일은 가능한 제품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아마도, 애플에서도 이 첫번째 조건에 맞는 제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현재 이 첫번째 조건때문에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를 지향하는 제품들은 내 구매조건에서 대부분 탈락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페블쿠쿠뿐이다.

그래도, 페블은 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정도 사용이 가능한 'E잉크'방식이어서, 마지막까지 꿈꾸는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한글표시는 멋진분 덕분에 한글지원이 되고, 고질적이었던 애플의 SMS메시지 전송기능도 해결이 된듯.. 그래서, 마지막까지 페블과 쿠쿠를 고민했다.

하지만...  스마트디바이스는 '전문적'이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좀더, 아날로그 시계에 근접하고, 한번 배터리를 넣으면 1년동안 사용이 가능한... 말그대로, 시계에 스마트한 기능이 추가된 버전인 cookoo를 구매하기로 했다

cookoo를 구매하기로 몇가지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배터리 한번 넣으면 1년 간다. ( 시계 자체는 3년 간다고... )

2. cookoo를 손에 차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폰이 멀어지면... 진동이 울고 난리난다. 최소한, 아이폰을 잃어 버릴 걱정은 사라진셈... cookoo에서 아이폰 찾기도 되고, 아이폰에서 cookoo찾기도 된다는...

3. 아이폰에 페이스북이나 SMS, 이메일과 관련된 소식이 전달되면.. 시계에 전달하는 기능. 

4. 당연하지만, 휴대폰에서 통화가 울릴때에 가방이나, 두꺼운 점퍼에 있으면 진동느낌이 안나는데.. 손목에서 진동이 울리면 알게되니까. ~.~

5. 그리고, 간단한 기능정도를 인지해서, 아이폰에게 명령을 줄 수 있는...

뭐랄까...

시계인데... 스마트한 기능이 약간 들어간 정도..

그것이 딱!!! cookoo이다. ~.~

박스가 새장처럼 생겼다. 실제, 새장으로 사용하라고 권하는 cookoo케이스... 

생각보다 이쁘다. ~.~

사용설명서에 '한국어'도 당연있다.

손에 장착한 느낌... 

총평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조금 묵직하다. 아무래도...아날로그 시계의 느낌이라서 그런지.. 약간 무섭다. ~.~

2. 원래 원하던 시계에 + 기능이 된것이라서 만족!

다만... 실제 사용하다보니.. 단점이 발생하였다는... ㅎㅎ

cookoo 아이폰 앱이 생각보다 잘 죽는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버그인지? 사용상의 문제인지... 아마도,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이니까.. 금방 해결될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나름 유용한 기능인 cookoo의 버튼을 눌러서 페북의 장소체크나 사진찍기와 같은 기능들이 간혹 cookoo앱이 죽으면 동작이 안된다. 

이렇게 죽으면, 아이폰을 완전 종료했다가, 다시 동작해야만..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이 가장 불편한점.

그리고...

아이폰을 충전케이블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화장실을 갈때 마다
아이폰이고, cookoo이건... '짹짹'된다.

ㅎㅎ

그 부분이 가장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