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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HIS를 개발시에 꼭 체크해야할 내용들에 대한 끄적거림...

개인적으로 CLOUD HIS와 관련된 기획에 꽤 많이 관여했었다. 다만, 아쉽게도 초기 기획과 사업성적인 측면, 투자를 이끌어내는 항목까지는 진행이 되었으나, 실제 제작시에 관여를 깊게 하지 못한것은 정말로 아쉬웠다는... 요근래 들어 일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개원가용 HIS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듣다보니, 몇가지를 고민하고 정리하게되었다.

특히나, 일본과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환경은 매우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기에 서로간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매우 많이 얻을 수 있었다는... 그중에 몇가지 중요한 측면들을 블로그에 생각나는데로 정리해보도록 하자.

하나. 개원가나 의료기관에 존재하는 Local상에 존재하는 의료정보와 문서, 이미지, DICOM등의 정보는 어떻게 Cloud HIS와 연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도 쉽게 넘어간다고 하거나, 대책없이 넘어가게 되면.. 실제 Cloud HIS를 디자인하거나 기획하기 어렵게 된다. 현대의 의료환경은 너무도 IT와 근접되어진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의료영상장비들과의 연계를 고려하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심각하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이러한 의료영상장비와 연계를 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Cloud의 형태라기 보다는, NAS와 스토리지를 기반으로한 적절한 네트워크 장비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디자인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나, 시리얼 포트나 RGB에서만 만들어지는 의료영상장비의 정보들과의 연계는 충분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정말, 자금이 풍부한 큰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전용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사용하겠지만, 작은 의료기관이나 개원가의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료영상정보를 손쉽게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제공해야 한다.

필자가 고민했던 가장 간단한 것은 '산부인과'에서 산모들에게 제공되는 '초음파사진'을 병원에 있는 컬러 잉크젯 프린터로 저렴하게 출력할 수 있게 하는 작은 디바이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현재(2013년)에는 이누이두나 라즈베리파이, OpenPC와 같은 장비들을 사용하면... 실제 의료기관에서 100만원니 넘게 들어가는 복잡한 연계 디바이스를 대체할 수 있다. (물론, 이 정보들은 의료정보로서 활용되기 어렵고, 불가능하다. 단지, 서비스 차원에서 돈을 받지 않는 서비스 정도로 고려한 것이다. )

대표적으로 DICOM정보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방법은 DCM4CHE과 같은 OpenSource기반의 DICOM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오픈소스 기반의 Alfresco로도 간단하게 DICOM 아카이브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적정한 형태로 의료영상정보와 연계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같이 기술적인 자료들이나 RESTFul방식등으로 연계 개발이 가능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 일본에서 기획되어지고 구현되어진 Cloud형태의 HIS들을 살펴보아도, 이러한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구현이 되어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둘. 개원가나 작은 의료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UI구현

국내에서 개발되어진 제품과 해외에서 개발되어진 제품을 보면서 가장 효과적인 기술기반은 역시, HTML5로 구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다양하고 많은 디바이스를 지원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웹UI의 컴포넌트도 충분하게 재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되어야 한다. ( 이점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Alfresco를 참고해서 시스템에 반영하기를 개인적으로 권한다. )

의료서비스의 인력에 따라서 구성되어져야 하는 시스템의 화면구성이나 서비스의 구성은 정말 유연하게 변화하여야 하는데, 그 구성을 얼마만큼 쉽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특정 타겟을 중심으로 디자인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가장 구체적인 도메인은 의료인력이 적은 개원가의 시스템이 될것이다.

실제. 일본에서 요구되는 cloud his의 주요 조건들을 살펴보면 의무기록의 경우 S.O.A.P의 기본원리를 구성으로 진료기록을 구성할 수 있게하는 의무기록등록및 작성, 검색기능을 기반을 중심으로 구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웹상의 워딩기능이나 구글Doc과 같은 구성은 가장 기본적인 구성이 될것이다.

물론,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기술하기에는 너무 많지만, 이런 기본개념에서 웹UI를 손쉽게 재배치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 되겠다.

셋. 전자의무기록의 보안성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부분은 일본과 한국의 입장, 각 국가간의 측면은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다만, 엄청나게도 아쉽다고 이야기한다면.. 대한민국의 전자의무기록의 체계가 가장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 보안성은 매우 위험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특히, 공인인증서 방식의 보안체계와 현재의 병원에서 구현되고 구축되어지는 보안방식들은 너무도 허점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한 아키텍처는 매우 오랫동안 고민했었고,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 키워드라고 언급하는 것으로만 이야기하겠다.

넷. 맞춤의료와 대한민국 의료에 꼭 필요한 기능중 하나인 'order 전처리기'를 통한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확보.

이 기능은 꿈꾸는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인데. 의무기록을 작성하거나 Order를 구성할때에 의료보험기관이나 건강보험, 보험사에서 만들어놓은 규칙과 방향성에 대해서 미리 처리하는 기능이다.

대표적으로 오바마케어의 Meaningful Use의 조건들을 종합하면 나오는 것중의 하나로, 의료기록작성과 오더입력시에 해당 환자에 해당하는 보험회사에서 처치시에 문제가 되는 절차나 처방, 처치에 대해서 사전 체크해서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실제 보건의료서비스에서 아주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실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환자는 의료진이나 병원을 원망하기 보다는, 보험회사나 의료서비스 체제에 대해서 원망하게 하는 방향성을 제공해준다 하겠다.

여기에, 꿈꾸는자는 개원가의 경우에 이러한 시스템을 별도로 갖추기 어렵고, 보험회사나 대한민국의 건강보험공단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빠르게 개원가에게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 기능 내부에는 CEHRT가 적용되어진 자동 약물상호작용이나 약물 알러지등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기능이다.

다섯. 의료의 질에 대한 Meaningful Use를 통한 CQM(Clinical Quality Measures)의 제공기능

의료기록을 임상기록에 사용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성의 전환이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의 질지표정보등, 차후 확대를 위한 기능들... Meaningful Use Stage 1, 2 .. 그 이후의 진행내용들에 대한 반영등. 이 부분은 가끔 레포팅을 하고, HIS의 아키텍처를 디자인할때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CDSS나 CDW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Meaningful Use Stage 2의 전략과 체크리스트가 가장 기본적인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밖에서... 다음과 같은 향후의 사항들의 고려들이 필요하다.

1. 환자는 자신의 의료정보를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정보를 모두 개인이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하므로, 이러한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과 데이터 교환방법의 제공

2. 환자는 자신의 정보를 제약회사나 보험회사, 의료기관에 유료로 제공할 수 있으며, 이 정보를 통하여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되어야 한다.

3. 환자의 정보는 완전히 익명화 되어 있으며, 자신을 구분할 수 없는 별도의 '헬스ID'를 기준으로 상담한다. 환자의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최대한 숨겨지므로, 해당 요소가 반영되어야 한다.

4. 의료진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지식의 축적을 위하여 개인의 의료정보에 대해서 '승인'된 형태로 블라인드 처리하여 정보를 처리하는 서비스와 연계할 것이다. 이 기술적인 팩터와 대응하여야 한다.

5. PHR서비스는 대부분 보험회사에서 제공되어지며, 이를 기반으로 보험료가 산출되어진다. 건강한 사람은 더 저렴하게, 아픈 사람은 비용을 더 지불할 것이다.

6. 의료기관들은 PHR서비스의 확장인 ExPHR을 부분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임상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동의를 얻을 것이다.

7. 보험회사는 PHR서비스를 사용하는 보험대상자에게 비용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다. 문제가 있는 대상들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건강하던 20대에 가입하기 떄문에, 보험회사에 종속되게 된다. 처음에 가입하는 보험회사에 전체를 지배받을 것이다. 20대의 보험가입이 보험회사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것이다.

8. 공공의료는 전체적인 재정의 통제권을 상실하게될 가능성이 크다. 선진국은 이미 제약업과 의료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의료혁신은 오히려, 개발도상국가들에서 형성되게 되고, 만들어진 고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선진국의 보험회사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변화될것이다. 메디컬투어리즘은 더욱더 증가된다.

9. 의료기기 업체들은 고효율과 고기술화되는 것으로 심화되지만, 전자업계에서 저렴한 진료방법이 사용가능한 1차 도구들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하고, 국제적인 표준들은 이 신뢰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상점에 입점하기 위해서 애를 쓸것이다.

10. 제약업은 여전하게 의료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꾸준하게 소모되는 대량적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제약업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몇개의 제약업체들이 다국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너릭들을 소모하는 일반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일반 공공의료는 진행될것이다. 여전히, 고비용의 제약은 존재하지만, 축소될것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제약업의 로비때문에 더욱더 비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11. 의료술기는 점점 자동화되고, 의료진들은 통제쪽으로 전환된다.

이런 등등의 요소들이... Cloud HIS디자인의 기본적인 요소로 반영되어져서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 이외에도 의료정보시스템의 기본적인 컨셉부터 바뀌어야 한다. 기존의 청구중심의 국내의 의료정보시스템들은 분명, 보급률은 높은 편이지만, 진정으로 환자안전과 관련된 질관리적인 측면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미국에서도 의료사고의 높은 비율은 상당수 보고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더욱더 아쉬운것은 대한민국의 의료정보시스템들 대부분은 의료기관자체에서 구축하였다. 중복적인 심사청구와 관련된 부분을 각각의 의료기관에 공급되어지는 각각의 공급사들이 각자 만들고 있는 아주 우스운 상황이다.

꿈꾸는자는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이러한 정보시스템은 한곳에서 만들어서 배포하고 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비용효율적일텐데... 이 부분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의료기관의 비용문제와 수익부분에 대한 말들도 많은데... 이러한 부분을 통합시스템으로 운용하는 것이 정말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심사평가원이나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통합 심사청구 소프트웨어를 절대 안만들것이다. 아마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배포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정보를 취득하고, 운용하기 좋겠지만. 의료기관과 의료진들에게 사용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는지도 모르겠다.

의협에서 그동안 진행하려고 했던 프로젝트들이 무산된것은 한편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그만큼 쉽게 보아왔다는 점도 있고, 과연...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것인지... 정말 궁금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