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여행이야기

오래간만의 속초(2)... 그리워 하던 두부맛...~.~ 가난한 신혼부부의 기억...

저희 부부가 속초를 기억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속초가 신혼여행지 였기 때문입니다.

~.~

워낙에 가난하고...
빈털털이로 시작한 커플이라서...

돈도 변변찮게 없었던 저희는...
속초로 신혼여행을 왔었죠.

그것도 원래 3박4일 계획으로 왔다가...
2박3일로 당겨서...
돈절약한다고 일찍들어가구요...

생각해보면...
돈없고...
가난하던 그때가 가끔 기억납니다.

석바위 시장에서...
자반 한손 살돈도 없어서...

한손의 작은 넘을 천원에 사던 기억도 나구요...

~.~

그래서일까요...

주말여행은 속초로...
자주 와서리..

제가 속초 지리는 거의 다 기억합니다.
네비게이션 없어도 다닐 정도이고...
골목길도 웬만큼은 알고 있죠.



호수는 영랑호가 이쁘고 관리도 잘되있어서...
속초를 가실분들은 영랑호를 가보시기를...

머... 청초호도 나름 매력(?)있으니...
그쪽도 나쁘지 않구요. ㅎㅎ

좌우당간...

미시령을 넘어가니...
두부골목(?)을 지나게되죠...

와이프도 기뻐하면서...
출출한 뱃속을 두부로 달래자고 하더군요.



가게 이름이 황두막으로 바뀌었더군요.
~.~

주변에 두부집도 엄청 많이 생기고...

좌우당간...

들어가서...

저는 초당순두부...
와이프와 아이들은 판두부를...

.
.
.

너무 배고파서인지...
나오자마자는 못찍고...

일단 맛보다가...

~.~


판두부를...
이미 한모를 먹어치우고...
반모 정도 남았군요.


판두부와...
비게찌개...


장래 희망이..
요리사인
둘째녀석이...

오징어 젓갈과...
두부를 먹으면서...

맛나다고
연이어 감탄사를...

짜슥...
맛을 안다니깐...

ㅎㅎ


오래간만의 황두만은...
중간부분이 원래...

길이었지만...

이제 마루로 모두 공사를 했네요.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일까요?


가격은 대충 이렇구요..

사실...

아예 식사로 먹을려면...
두부전골도 정말 맛났을 텐데...

~.~

좌우당간...

속초 여행은
'두부'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