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영화뽀개기

추노... 아바타... 어차피 그릇의 차이일뿐...

추노..
아바타...



두... 영상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냥...
꿈꾸는자 혼자 끄적거려봅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영상물은 그 영상물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시각'을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목적과 목표를 동시에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그러한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서 택한 방법의 차이입니다.
추노는...
식스팩 초콜릿 복근으로 무장한 남자 배우들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고...

아바타는...
거의 실사에 가까운 컴퓨터 그래픽과 3D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죠.

따지고 본다면...

두 영상물은 공통점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너무 어려운 방식을 택하지도 않았다는 것이죠.

과거의 역사중에 가장 어두웠던 '노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너무도 원천적인 것이고...
인류역사상...
자신의 민족을 '노예'로 삼는 일을 우리나라만 한것도 아니죠.

소작농이나 노예와 같은 신세로 전락한 것은
꼭 우리나라만은 아니라는...

그리고...
그동안 서양인의 시점이었던...
'인간'이 선이였던 시점과...
기독교적인 세계관 일색이었던 시점을 100% 뒤집어서 바라본...
아바타.

카톨릭이나 기독교쪽에서 난리를 치는 이유도 잘 알겠다는... ~.~

그렇다면 두 영상물을 바라보는 기존 영화인들의 시선은 어떨까요?

그것이 두 영상물을 만들어낸 그릇들의 차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아바타는 상영전부터...
해외의 영화인들이 서로 극찬해가며...
몇십년 이후의 영상물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미래의 목표라고 추켜세웠죠.

뭐...
중국의 그릇처럼...
자신들의 돈을 쓸어간다는 방어책으로 상영금지한것은 그래도...
머.. 원천적인 것이니까...

국내 영화인들의 일부 반응은...
영화가 너무 시각적인 것에만 몰두하고...
트랜스포머와 같은 것들을 폄하하는 듯한 말들을 하죠.

~.~

영상미를 만들어내는 것만 봐도 쉬운 것이 아닌데다가...

그동안의 가치관을 뒤바꾸고...
선/악을 다르게 생각하고...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뒤흔드는 발상의 전환은...
그 자체가 놀라운 것이 아닌지.

트랜스포머에서 로봇들이 인간을 대신하고...
아바타에서 인간을 대신한 그들...

하지만...
이 두작품에 대해서...

어떤 그릇들이...
그 작품들을 높게 평가하고...
낮추어 이야기하는 것인지는...

그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

그릇의 차이가 아닐까요?

우리가 모두 아바타와 같은 영상물들을 만들 필요는 없겠죠.
'추노'와 같은 방법도...
그리 나쁘지 않는다는...

각자의 그릇의 차이와..
그 내용의 차이를 서로 인정하는 것...

그것이 출발의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