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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는... 세상의 이치...


요즘들어 저에게 많이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정말 힘든 사람은 따로 있기에...
제가 힘들어 하면 안되겠죠.

일도 열씨미 해야하구요...

그리고..
병은 널리 알려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듣고 공부도 하게 되니...
마음도 편해지고...
정말 아픈사람의 마음도 편하게 해주려고 할 테니까요...

와이프나 제 누님이나 참 의사를 잘 만나야한다는...

누님의 경우에는 뇌하수체선종이라는 눈 뒤쪽에 종양이 있어서...
그 부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참 의학드라마 한편 찍었죠.

3번이나 뇌수술을 하시니...
정말 괴로워 하셨던... 누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사이버나이프 수술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사이버나이프 수술을 받으려 했는데...

담당의사가 무조건 수술만 권하는 의사여서...
정말 소견서도 안써주고...
누님도 많이 우시고...
고생 많으셨다는...

처음 수술을 한번 받고...
사이버나이프 수술도 받으셨다면...
그렇게 고생은 안하셨을텐데...

제 와이프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귀의 청력문제때문에...
이비인후과를 다니다가...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큰 병원으로 옮기라는 말을 듣고...
일산의 모 병원에서...
6개월 넘게 진료를 받았는데...

MRI한번만 제대로 찍었어도 알일을...
절대 뇌에 문제없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의사가 못미더워서...

더큰 병원으로 가겠다는 환자에게...
묵묵무답으로...
냉랭하게 대하던 그 의사...

결국...
MRI찍으니 머리속의 종양때문에...
문제가 난것을...
자신의 지식으로 한정지어서...
좀더 일찍 찾지 않은 그 양반...

저도 관련 논문들을 찾아보고..
증상들을 보니..
뇌쪽을 의심했어야 하는데...
( 물론 제가 의사가 아니기에 의사의 판단을 믿었지만... 
  역시 환자와 환자 가족들도 의학지식을 높여야 한다는.. ㅡ.ㅡ; )

협진을 거부하는 이런 의사들을 어찌해야하는지..
정말...

아.. 하나더 있네요...
가족중에 둘째를 임신했는데...

초기서부터 자궁이 많이 열렸데요...
그래서...
그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초기에 했어야 했는데...
무식하게...
안정만 취하라고 하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의사...

지금은 의사를 바꿔서 입원했네요...

.
.
.

참...

주변에 어이없는 병원이나 의사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그 분들의 직업이 소중하기에...
환자들도 많이 신경써주셔야 할텐데...

같은 병원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아는 분야만 고집하는 분이 계시고...
다른 분들과 협조와 협진...
의견을 교환하는 분도 계시고...

병원들의 분위기도 각 병원마다 정말 다르더군요.

아주 황당한것은..
일산의 모병원의 그 이비인후과 의사는 자신의 진료행위만 고집했는데...
신촌 연세세브란스를 가보니... 처음 만나자마자...
이곳 저곳 다른 과들에서도 진료를 보라고 바로 이야기하더군요.

같은 대학병원급이라고 해도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누님의 경우에도... 강남의 모병원인데...
같은 과에 계신 한분은 사이버나이프를 아시는 분이고...
다른 분은 전혀 모르시는 분...
정말...

의사를 찾아갈때에... 잘 물어보고 가야한다는...
에휴...

그나마...
의사들이나 의사친구가 있는 저였으니..
그나마 찾아라도 다니지..

다른 분들은 오죽할까요?

정말...
관련 IT서비스라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료법에 어긋나는 것만 아니라면...
정말 추진하고 싶다는...

좌우당간...
내일...
새벽일찍... 와이프와 같이...
감마나이프 수술 받으러 간다는...

사이버나이프를 오랫동안 해오신...
최일봉원장님에게도 감사...
많은 조언 해주셨어요.

~.~

오래된 의사친구 정지훈 소장에게도 감사...
요즘 들어 친해진... 신촌의 김제닥에게도 감사...

좌우당간...

병원과 의사는 주변에 잘 물어서 가야한다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