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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딩의 환상에 너무 빠져들 필요는 없다. 다만, 필요한 곳에 쓸뿐...


IT세계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느끼는 점은... 이곳도 세상살아가는 수 많은 다양한 방법의 이야기들이 무수하게 전해지고 이야기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곳에서도 유행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스타일이라는 것도 있고, 문화로 만들어지거나 특정 영역에서만 존재하는 법칙이나 규칙, 문화등이 아주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다. 전반적인 시류를 꽤뚫는 철학적인 바탕까지, IT세계에는 사업적인 것과 사람, 사회까지 철학적인 배경으로 문제를 해석하는 방법까지 이제는 인간사회의 한축으로 크게 성장한것 같다.

어제도 구글과 결합한 세일스포스닷컴과 IDC Korea가 주관한 '클라우딩 컴퓨팅 컨퍼런스 2009'에 다녀왔다. 나름 흥미있는 소재들이고 그 역활과 담당해야할 한 축의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와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만... 어떤 신개념이건 이야기되어지는 철학적인 내용이건... 그 환상에 너무 빠져들 필요도 없고, 다만.. 호기심있게 그것들을 바라보는 시선정도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국내의 IT환경을 약간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너무 유행에 민감한 측면들이 보인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와 시장의 여건들이 있겠지만, 꿈꾸는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협소함으로 인한, 유행의 창출과 시스템 갈아업기와 같은 영업적인 시선등의 복합적인 대한민국 IT의 고질적인 병폐까지 많이 뒤섞여 있는 편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엉터리 전문가들이 잘못된 기술이나 철학적인 배경들을 국내에 전파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모두다 인터넷이 발달해서 그런것이니... ~.~ 정말 다행이죠.

어제도 컨퍼런스가 끝나고, 몇가지 나온 질문중에서도 아주 오래된 고전스타일의 질문... 대표적으로 ASP와 클라우딩의 차이점이나, 용어에 대한 혼란등...

저도 몇가지 질문하고 싶었지만, 너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에 굳이 질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

자.. 그렇다면, IT 아키텍트 일을 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바라본 클라우딩에 대한 작은 끄적임을 끄적거려볼까요?

~.~

저는... 클라우딩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 유용성에 대해서도 정말 생각의 발상이라는 측면과, 세일스포스닷컴이 준비한 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저의 비즈니스 영역에 사용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

다만, 전체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딩으로 가져갈 필요도 없을 뿐... 적절한 분석과 배치를 통해서 클라우딩을 필요 서비스의 위치에 배치하게되겠죠. 하지만, 그동안 전통적으로 구축한 시스템과의 연계성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신규 서비스의 확장에 대해서도 좀더 많은 고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세일스포스의 포스닷컴에서 Facebook과 연계되는 내용을 보고서는 나름 즐거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랄까요? 내부 정보시스템과 웹2.0의 만남..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와의 접목등을 풀어 낼 수 있는 매쉬업 세상에 대한 재미를 느꼈다고 할까요?

그리고, 오픈소스의 미래의 정점과 그 시장의 유료화 모델로써의 모델과 구글앱스와의 연계성, 구글기어스등의 프레임워그와 실 서비스의 결합된 모습들... 프로토타입모델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것까지... ~.~
정말 즐거운 상상과 해당 서비스를 조합하고 있는 제 머릿속을 그려보면... 대단히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할까요?

머.. 꿈꾸는 자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정보의 흐름을 내부 조직간의 흐름만 고려하신다면 굳이 클라우딩까지 가지 않아도, 현재까지 만들어진 수많은 개념이나 솔루션등을 통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의 흐름과 고객의 흐름, 그들과 연동할 수 있는 정보 흐름까지 고려한다면...
클라우딩의 개념을 어느정도 선까지는 정보시스템의 구조설계에 반영하는 것도 충분한 고려사항이 된다는...
그런 끄저거림을 해본다고 할까요?

클라우딩은 미래라기 보다는...

그 미래를 가지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의 역활을 할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단순하게 내 시스템의 흐름을 다른 곳과 유동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생각의 발상전환을 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머... 결론적으로는...

필요한 곳에 배치되는 것은 해당 정보시스템의 컨셉이나 철학에 맞다면...
그 위치에서 살아남겠죠.
그리고, 중요한 역활을 할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