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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아들을 빚쟁이라... 저는 큰 아들 '대출'시킬 예정입니다.


아고라에 글을 하나 보니...
대학등록금 대출과 관련하여...
아들에게 '빚쟁이' 시켜서 미안하다라는...
아버지의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머...

저도 이제 중학교 가는 아들이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예전을 생각해보면...
요즘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대출제도도 없었고...
시장자체도 열악했기 때문에 그 제도를 활용하기도 힘들었다.

1981년 국민은행이 처음 취급하고 82년부터 시행된 '학자금융자제도'...
머...

'반값공약'한 미친 정치인이 있는 세상과...
그 정치인이 좋아라 하며...
'표'를 던진 제정신이 아닌 '국민'들이...

'정상'인 이 나라에서...

그래도.. 그 제도에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 있는 '린'이라는 친구도 그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죠.
따지고보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 '대출'받는 것 자체는...
'배운다는'것 자체에 대한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커가는 아들녀석에게...
너 '대학'갈때에는
'학자금 대출'받아서 가라고...
아예...

대 놓고 이야기합니다.

'대학'이라는 곳이...
그렇게 녹녹한 곳도 아니고...

'대학'을 다닌 다는 이유도...
그정도의 가치 부여도 못하는 상황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이라면...
다닐 가치도 없는 것이죠.

그정도 '부담감'정도도 이기지 못할것이라면...
굳이 대학을 보낼 필요가 있을까요?

이 험한 세상...
부모가 일일히 모든것을 챙겨줄 수 없고...

'대학'갈 나이는...
이미 '어른'이 되어가는 초입이기 때문에...

자신의 어깨에...
자신이 책임질 정도의 무게는
지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자식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좋은 교육이 아닌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