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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대한민국에서 개발자로 산다는것.... 두번째... 소프트웨어 국산화? 깨몽!


어제 오랫돈안 친분관계를 유지하던 분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요즘 IT업계의 화두인 클라우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산업계는 그 시장의 협소함으로 인하여...
기초기술을 개발하는 것 자체는
기업이 해야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런 짓을 하는 짓이야 말로 삽질이라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나이 먹고...
사업도 충분히 해보고 느낌..
몸으로 느낀 것이라고 해야할까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군대의 군대무기의 국산화가 가능하고 필요할까요?

어제 이야기의 결론은 경쟁력없는 국산화는 해서는 안된다가 결론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헬기이건 전투기이건...
우리나라가 충분한 시장을 점유하고 있을때에만 해야한다는 것이죠.

오히려 중국의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것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비행기를 20대 생산하는 것이 국내 소요량의 최대라면...
중국은 비행기를 200대 300대 이상 생산해야 합니다.

동일한 기체를 어느정도 이상 생산해야 수지타산도 맞는 것이고...
그 인프라나 개발되는 시스템들의 효용가치가 인정받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수출'을 하지 않으면...
웬만한 물건들은 모두 내수시장만 생각해서 개발을 하면...
가격대비 단가가 외산에 밀릴 수 밖에 없고...
결국... 그것이 부메랑 처럼 돌아와 기술개발도 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환경에 빠집니다.

비행기의 화기통제시스템이나 레이터 통제시스템 같은 것들도...
하나를 만들면 여러곳에 쓰이는 이러한 기술집약제품들은...
오히려 외국산을 들여와 적당하게 버물여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죠.

이것을 확대해석해보면...
기업의 경우도 거의 비슷합니다.

OS를 개발하건 워드를 개발하건...
결국 국내의 실정에 맞추어 개발하거나 한다면...
영어권에서 개발되어 판매되는 제품과 경쟁자체가 힘들어집니다.

결국 시장규모의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죠.

이러한 생각으로 주변을 돌아보면...

외산을 수입해서 적당한 서비스를 붙여서 파는 기업은 돈을 법니다.
그리고, 정부의 보조를 받아 규모를 늘려서 외국 수출을 하는 기업도 돈을 법니다.

결국... 시장 자체를 만들 수 없는 사업이나 기업은 도태되는 것이 맞다는...
아주 웃긴현상이죠.

뭐...
안드로이드나 iPhone과 같은 환경, 그리고... 구글엡엔진, 클라우딩과 같은 개념들은...
오히려 우리나라의 시장자체를 영어문화권이나 소프트웨어 문화권에 포함시킴으로 인해서...
그 개념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가령 위에서 설명한 것을 뒤집어보죠.

대표적으로 그룹웨어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업체처럼.

오픈아키텍처로 구축하고...
구글엡엔진에 포함시켜서 저렴한 서비스로 영어권으로 만들어서 오픈하고...
국내의 시장자체도 그렇게 변화시키면서...
세계시장으로 접근한다면...

꼭... 우리나라 내수에만 매달리지 않는 환경으로 발전할 수 있겠죠.

아... 거기다가...
구글엡엔진의 에뮬레이션과 같이...

어차피.. 현재의 클라우딩은 오픈 클라우딩입니다.
모든 서비스가 공개되어있는 환경이죠...

폐쇄된곳에서 사용되는 클로우즈 클라우딩과 같은 개념도 곧 만들어 질것이니...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화자체가
큰 혁명으로 변해가는 시대를 살고 있게 됩니다.

자...
그렇다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할까요?

저는 대한민국의 개발자환경이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딱! 경력 4년차를 선호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이상의 경력이 있는 개발자들은 그렇게 선호하고 있지 않죠.

그 경력이상이 되면...
특정 도메인을 파고들어 전문가 그룹에 들어가거나...
아키텍팅을 더욱 전문적으로 해서...

기업이건 시스템이건...
클라우딩,C/S,웹의 복잡한 시스템을 각각의 집단에 적합한 디자인이 가능한
기술을 습득하던지...

아니면... 엔터테인먼트쪽의 게임 프로그래머로써 도전하던지...

1인개발자로써 안드로이드나 iPhone에 도전하는 것도 좋겠죠.

어차피...
패러다임 쉬프트가 발생하면
또 다른 기회들이 많이 발생하니까요.

다만...
어떻게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일뿐...

~.~

그리고...
비전적인 것도
좀더 개인적인 것에서 준비해야하고...

본인의 목표가 개발자인지... 비즈니스 맨인지...
정해야 합니다.

분명 스타 개발자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들은 돈보다는 '명예'나 '재미'를 준비하다 보니 '돈'을 얻은 것일 뿐이죠...

그리고, 정말 돈을 벌려면... '비즈니스'쪽으로 눈을 돌리던지..

개인의 목표가 정말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
젊은 개발자들이여...

야망을 가지시고...
도전을 하시되..
준비는 철저하게 하십시요.

분명 기회는..
준비되고...
노력하고...
찾아다니는 자들에게 걸리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