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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군포살해범... 강호순의 얼굴공개와 MB의 탁상연설...

중앙일보이건... 조선일보이건... 살인범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감정적으로도 그런 살인범의 얼굴을 널리 알리는 주홍글씨와 같은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의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법이건 윤리적이건... 국내 최대의 권력기관인 '언론'에서 벌어진 권력행사 정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어제인가 6명과 7명의 차이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글을 끄적거려봤습니다.

살인범의 사이코패스와 같은 행동과...
정부의 공권력에 대해서 같다고 이야기할 수 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 행위의 본질은 거의 같다고 보입니다.

더군다나...
어제는 MB의 탁상연설이 있었네요.

전형적인 자신의 시야에서 바라본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보자면...
또 다른 '권력'의 모습일뿐...

살인범의 얼굴을 안다고 무엇이 변할까요?
그것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요?

미디어의 횡포와 권력의 횡포에서...
개인의 자유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는 그런것들로 가는 길로 보일뿐...

살인범의 얼굴공개로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그런 무감각한 감정뿐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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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박지르는 MB의 태도와 언론사의 자기들 식의 해석은...
그들만의 세계임을 외치는 공허한 메시지 정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다른 서민들은...
먹고 살기 바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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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MB왈...

'많은 사람들이 미국 정치를 보라는데, 말하는 사람이 미국 수준으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한 모습은...

전형적인 양비론자의 모습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나는 100보...
너는 50보...

그래서, 우리둘다 잘못했다는...

하지만..
아십니까?

50보는 더 잘못했다는 것을...

그 50보가 잘못되었으니...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챙피해하는...

언론과...
정부...
그리고, 그런 정치인들이 그리울 뿐입니다...

그런 말씀하시기전에...
'힘'을 가지신 분들부터...
잘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횡단보도 무단횡단하는 시민과...
담배꽁초 버리는 서민과...

무차별적으로 진압작전을 시행하는 경찰청장이...

똑같이 잘못한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