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자의 생각의 파편들... :: 대한민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산다는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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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블로그에 글 올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머랄까... 말을 배설하는 쾌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제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정작 제가 속해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내용들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한 내용빼고는 그다지 많은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사는 것'에 대해서 끄적거려 보려합니다.

뭐부터 시작해야할까요? 뭐.. 보통 이런 류의 글을 쓸때에는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먼저겠죠?

음,.. 개발경력이라... 컴퓨터를 처음 만진것은 국민학교 6학년 졸업때쯤 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2학년때에 정보처리 기능사취득하고, 그 사이사이... 플밍 알바도 좀 하고... 91년 정보처리 기사자격증 취득해서... 병특생활하다가, 고난의 병특길을 포기하고, 공군에서 전산병으로 제대했습니다.

그후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길을 계속 걸어오고 있는데... 순수하게 소프트웨어 개발을 한 경력만 따져본다면...
군대 가기전 2년 병특시절, 전산병생활 3년, 패키지개발 및 연구소생활 5년, 대형SI개발 3년,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경영 3년 정도 되겠네요.

나름 파란만장한 IT의 경력을 가지고 있게되었습니다. ~.~

자그마한 통신사의 경품 당첨 프로그램 부터, 백억 넘게들어간 대형SI 프로젝트에서 기술부분을 책임지기도 하고, 원천기술적인 미들웨어나 라우터에 들어가는 플밍이나 설계도 해보고, 아... 온라인 게임개발도 해봤네요. ~.~
거기에 초보시절에는 하드웨어 엔지니어에 어셈블리까지 다루어봤으니...
정말 해볼만한 것은 다 해본듯합니다.

또... 나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 사회생활을 나와서...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서 IT붐이 일어서 더더욱 좋은 경험을 한것이고, 군대에서는 계룡대에서 군의 전체적인 정보시스템의 구축실무와 업무내용을 바라보는 시야도 생겼고... OMG에 다니면서 방법론이나 UML에 대한 노하우까지...
참 다양한 경험을 습득했습니다.

나이 30전에는 정말 월요일에 출근해서 토요일날 퇴근하는 무지막지한 생활을 즐기기도 했으니까요. 그사이 사이 참으로 많은 결단을 내릴 기회가 많았죠.

그간 결단을 내린것을 따져보면.

1. 병역특례업체에서 고생하기 보다 군대를 가기로 결정한것.
2. 건설설계쪽 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독립해서 테크니션쪽으로 방향을 정한것.
3. 커뮤니티의 대표가 되어서 인맥을 넓히고 명성도 얻게 된것.
4. 개발아이템을 확고이 해서 개발회사를 설립하고, 내 제품을 들고 라스베가스 컴덱스에 나가본것.
5. OMG에 활동하면서 세계최고 수준의 개발자들과 만나본것
6.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선택하고 그에 필요한 스킬을 연마한것.
7. 적당한 시기에 개발자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본것.

나름 좋은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뒤돌아보면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1. 사업파트너를 만나면서 사람의 됨됨이를 고려하지 않았던 점.
2. 정치적인 역학관계의 매력에 빠져서 순수 개발자로써 오버한점.
3. 비즈니스의 마무리를 해야하는 시점에서 같이 일한 동료들을 일일이 챙겨주지 못한점.
4. 중요한 결단이 필요할때에 남을 공격할 기회가 있으면 해야했는데 그냥 포기한점.

살아가면서...
특히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살아가면서...

좋은 판단, 나쁜 판단...

결국 다 제가 하는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더군요. 이제는, 나이도 40대를 바라보는 시야에서 개발자 보다는 IT를 기반으로 한 경영관리쪽의 일을 하고는 있지만.
제가 살아온 인생길을 뒤돌아보면... 정말 많은 경험을 한듯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살아오면서 느낀것은... 개발자들은 참 많은데 같이 일하고픈 동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

취업난이다, 구인난이다... 다 공감합니다.
어느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하기 힘들정도로 복잡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죠.
경험과 스킬이 풍부하고 거기에 학벌까지 좋은 사람들도 많은 것을 보면...
머.. 그런 사람들은 그 사람이 필요한 자리에 가니까요.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적은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은 대우를 받으니까요.

머... 이렇게 주절 주절 쓴것은...
후배개발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능력이상의 일을 도전하는 도전정신도 중요하고...
자신의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중요하고...
'실력'에 대한 열망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능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커뮤니케이션' '소통'능력입니다.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개발자들과 어떻게 일하고, 그사람이 나를 어떻게 느끼고... 내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것들입니다.

정말 살벌한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은 정말 평준화 되어있고...
수많은 자료들에 대해서 습득하고 약간의 경험과 시간이 주어지면...
할 수 있는 일이 대다수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현실에 있어서... 특수하고 복잡한 일을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죠.

적당한 일에...
적당한 대우를 받는...
그런 곳이 더 많다는 것이죠.

그럴 경우에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소통능력'이...

가장 최고의 대우를 받게 해준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있어서
사람이라는 개발자들과 어울려 일하는 곳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소통능력'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다음번에... ~.~

... To be Continued

Posted by 꿈꾸는자의 생각의파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