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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우리에게 없는 것은 에밀 졸라와 같은 지성인이다.


'1898년 1월 13일'

간첩 누명을 쓴 유대인 군인이 무죄라고 신문에 폭로한 에밀 졸라...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공범자가 된다면, 앞으로 제가 보낼 밤들은 유령이 가득한 밤이 될것입니다'

'나는 고발한다!'의 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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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가이며...

진실을 밝힌 그...

그가 이 '나는 고발한다'라는 격문을 발표할때에 당대 최고 신문인 '르 피가로'를 통해서 발표하려 하지만, 보수적인 사람들에 의하여 신문사에 압력을 받는다. 당시 신문사 편집장은 그의 글을 거절한다.

그리고...

그는 팜플릿을 제작하여 판매를 한다.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이자 대문호인 그... '에밀 졸라'
그는...
이 글을 발표하고...

프랑스 의회는 에밀 졸라를 기소하고..
그에게 징역 1년에 벌금 3천 프랑을 선고한다.

에밀졸라는 런던으로 망명을 떠나고...

프랑스 정부는 그의 훈장 자격도 박탈한다.

그리고... 그는 영국에서 돌아와 쓸쓸하게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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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민주 국가'로의 통과의례를 우리는 가지지 못한것이다.

에밀졸라와 드레퓌스 사건은...
현재의 미네르바 구속과 같은 진실을 가리려는 보수와 권력의 시대를 비교하게 한다.

우리에게는 8,90년대의 독재시대를 지나
'진실'이 통하는 사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라...

우리에게도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픽박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

자기와 다른 존재에 대한 인정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우리의 민주주의 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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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어가느냐의 중요한 통과의례를 거치고 있다.

검찰과 법원의 의견이 그러하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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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권력을 가진 분들에게 묻고 싶다.
그리고...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묻고 싶다.

그리고...

에밀졸라의 다음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공범자가 된다면, 앞으로 제가 보낼 밤들은 유령이 가득한 밤이 될것입니다' - 에밀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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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공범자가 되지 마십시요.

그리고...

왜 우리에게는...
에밀 졸라와 같은 지성인이 왜 존재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