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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위피 폐지와 관련된 꿈꾸는자의 생각의 파편들...

 http://www.wipi.or.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8&aid=0002073138

드디어... 위피가 폐지되었습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굴곡도 많았던.

방송통신위가 드디어 결정했군요.

머... 그동안 위피가 가지고 있었던 장점은 국내에서 충분하게 그 혜택을 누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프레임웍이 가져야 하는 장래를...
국내의 위원회(?)에서 고사시켜버린것은...

결국 위피 자체가 초래한 결론이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이러한 위피가 왜 중요했는지 잠깐 따져볼까요?

위피가 나오기전에는...

SKT는 SK VM이다... GVM이라는 환경..
KTF는 퀄컴의 BREW
LGT는 키티호크라는 각각의 플랫폼을 사용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머.. 그 당시에는 SKT -> KTF -> LGT 정도의 순으로 컨텐츠를 개발했고...
가장 후순위인 LGT인 019에는 컨텐츠가 언제나 부족했죠.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회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죠.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당시 부터...
관련 프레임웍에 대해서...

오픈 플랫폼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유럽쪽의 심비안도 공개가 되고...
미국도.. 결국 문화적인 흐름에 따라서...
iPhone이나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픈 플랫폼으로 변화되죠.

아마도...
위피를 진즉에 오픈플랫폼으로 만들고...
전세계에 공짜로 뿌렸다면...
아마도...

현재 iPhone이나 안드로이드가 가지는 명예를 누렸겠죠.

국내의 근시안적인 생각과 이동통신업체의 자잘한 이익에 몱매인 것이 눈에 선합니다.

뭐... 국내의 이런상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예정네 미국의 최대 통신업체인 컴퓨서브가 AOL에 인수당하던 시절에...
국내의 하이텔은 당시 최고의 커뮤티니 환경을 보유하고도...
그 월 6천원정도의 가입자당 수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음이나 네이버에게 차세대를 넘겨주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문화적인'코드와...
요즘 유행하는 '웹2.0'에 대한 '2.0'적인 시야가 국내 경영진(?)이나 위원회 분들...
혹은 이를 결정하는 결정권자들에게 정말 정말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뭐...
이번에 위피가 폐지되는 것이
국내의 결정이라기 보다는...

친미(?)정부인 MB정부의 높으신 분들께서...
그동안...
위피폐지를 부르짓던..

퀄컴, 노키아, 블랙베리, 애플, 일본 폰업체... ( 아.. 친일(?)이라고 해야하나? ~.~ )

좌우당간...

생각이 깨어서!
드디어 환경을 열어가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

머...
초기에 위피는 큰일을 하긴했습니다.

당시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퀄컴의 BREW를 몰아내었으니..
그 역활을 어느정도는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역활은 그게 다였죠.

머..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독립개발자들도 위피를 사용해서 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데...
위피를 폐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것 또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마도... 자신들이 그동안 경험한 위피를 그대로 사용하고픈 욕심정도로가 보일까요?

정말 위피의 문제점은...
그 개발방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등록하고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업체들의 단합(?).. 카르텔(?)?
머.. 하여간 그렇다고 하죠.

단순하게 '개발'한다는 측면만 본다면 '위피'를 지금에라도... 좀더 보완하고 커뮤니티를 보강해서..
iPhone이나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픈프레임웍 시장에 내어 놓는다면...
저도 적극 찬성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일은 없겠죠.

SK를 비롯한 국내 통신업체들이...
눈가리고 아웅식의 오픈과...
정작 어플리케이션 등록을 독점하고 있으니...
아무리 오픈한다고 그것들이 iPhone이나 안드로이드의 오픈 철학을 이길까요?

~.~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머..
이제는... 위피가 폐지되면서...
다시금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할 것인지.

두둥!
개봉박두의 시대가 되었군요.

머... KTF가 아이폰을 수입한다죠?
그 고질적인 국내의 CP관행을 통해서 수입의 20~30%를 먹어치우는
비근대적인 소프트웨어 유통절차는 고칠 생각도 없을 테구요.

ㅋㅋ...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들여와 국내시장의 '단물'만 뽑아먹겠다는
그 발상에 정말 경이를 표합니다.

머...
아마도... 국내 대기업들이 외산제품들 저렴하게 구입해서 올리는 시대로 갈것이라고 보이네요.

머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개발자들에게도 이젠 오픈된 환경이 열린것이 아닐까요?
국내의 얄팍한 시장만 노리지 말고...

새로운 신세계로 뛰어들 용기를 가지면 충분하게 이겨나가지 않을까요?

PC용 어플을 만들어서 유통도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
오픈 플랫폼위에서 독자적으로 서비스 가능한 어플을 만들고..
구글 앱엔진과 같은 서비스환경과 결합한...

새로운 시대의 환경으로 발전하는...
또다른

신세대가 열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신세대 개발자분들이여...
2009년의 새로운 신대륙이 열리는 것에...
두근두근 기쁜 감흥을 가져봅시다!

저는... 위피 폐지에 적극.. 아주 적극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