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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허영도 꿈의 하나가 아닐까? 아니... 이것을 허영이라고 봐야하나?


허영...
[명사] 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 뿐인 영화, 또는 필요 이상의 겉치레...

엥?

자기 분수에 넘친다구?

가수가... 예술의 전당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것이 꿈이라구?

그렇게 따진다면...

클래식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더 허영아닌가?
음악에 있어서...
계급이 있나?
아니면... 그 차이가 큰가?

예술의 전당이 더더욱 허영이 아닌가?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그 곳에...

왜? 클래식 음악하는 사람만 공연해야 하는가?
국악도 할 수 있고...
대중음악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
.

다른 것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꿈'이라는 것에 대한 순수함을 받아주면 안되나?

꿈꾸는자도...
그 꿈이 있었다.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미국의 라스베가스 컴덱스 쇼에 가지고 나가서...
호텔에서...
그 소개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

무모하다거나...
또는...
분에 넘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자리가...
다른 이들에게 필요한 자리이며...
그들의 원칙이 있다는 것도 존중하고 이해한다.

하지만...

'꿈'이란 그런것이 아닌가?

그것을 '허영'이란 말로 매도할 필요가 있을까?

더더군다나...
국내에서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노는 사람들 아닌가?

대중과 만나고 싶다구?
그래서...
예술의 전당이 필요하다구?

꺼꾸로 이야기해서...

클래식 하는 당신들이...
악기를 들고...
거리를 나오고...
공연장이나 TV에 등장하면 안되나?

왜?

그런 꿈은 없나?
그것이 허영인가?

아니면...

정말...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특정 장소를 특정장르에게만 부여한다는 것은...
'공적'성격을 가진 곳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인다.

그래~

차라리..

'클래식'하는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예술의 전당을 인수해라!
그렇다면 인정하마.

그동안 인순이와 예술의 전당에 대한 티격태격을 보면서...
나름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인순이'의 '허영'이라는 글을 보고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
.


'꿈'...

정말로...

그 '꿈'은 그 것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다.

그것을 '허영'으로 몰아서...
그사람의 일반화시키는 확대해석은 피하고 싶다.

예술의 전당은...
그냥...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그 평가기준을 정확히 이야기하면 된다.

그곳은...
클래식하는 고상한(?)인간들만이 모이는 장소라고..
본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이니...

클래식 하는 분들끼리 모여서..

돈도 기부하시고..
운영도 하세요.

왜?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세금으로 운영하십니까.

그리고...

인순이...

'꿈'을 위하여...
계속 두드리십시요.

언젠가...
그 꿈이 실현 될수도..
안될 수도 있겠지만.

'꿈'이란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황당'하거나 '허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런것이...
정말...

'꿈'이 아닌가 합니다.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