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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서글픈 대한민국과 언론의 무지몽매함...


KBS탤런트 공채시험과 관련된 훈훈한 미담이라는 기사에 대한 글을 보면서...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921547
정말 서글픈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미담'이라는 이유로 '글'을 올린 기삿거리에 어울릴만한 '사건'에 대해서는 나름 감동했습니다.

내용자체로는 정말 훈훈합니다.

자기자신의 아들을...
공정한 잣대로 평가하여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서
탈락시켰고...

그 부분들을 동료 심사위원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탤런트 김성환씨에게는 정말로 따뜻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그 부분만큼...
그 부분때문에...

저의 개인적인 블로그에 글을 올릴까 말까도 고민했으니까요.

하지만...

'언론'의 시각에는 정말 화가 납니다.

'미담'을 포장하는 기술도 그렇게 없는...
이런 무지몽매한 언론들...
이건 거의 악플을 고려한 기사인듯 하니....

일단 꿈꾸는자가 생각하는 파편들 끄적거려 봅니다.

하나..

대한민국의 기자들의 수준을 잘 모르셨나 보네요..
정말 괜찮은 미담도 자기들의 '수준'과 '시야'로 글을 쓴답니다.

자기자신에게 떳떳하고..
자기 자식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서였다면...
아예...
이야기 자체도 하지 않았던 것이 훨씬 좋았고.

정말 능력되었을떄에..
본인의 '후광'이나 '인맥'의 도움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었겠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것으로 본다면..

둘.

정말 짜증나는것은...
기사에 실린 내용입니다.

'미안한'감정을 가진 동료 심사위원이라는 대목에서...
모니터를 뭉개버리고 싶더군요.

ㅡㅡ;

그러한 행동이 왜? 미안한 감정을 가졌을까요?

아! 여기서...
제가 보기에는 이 '대목'부분이...
'기자'가 자기멋대로 생각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거나...
쑥쓰러운듯한 사례였던 것을...

'기자 본인'이 정말로...
그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글을 쓰다니!!!!

송일국, 김순희 기자 사건때처럼...
이런 기사에...

자신의 '감정'이 들어간 '포장'기사를 만들다니요!

셋.

실제 블로그를 보면...
큼지막하게..
'아들'사진을 넣었더군요...

~.~

이 사진만 없었더라도...
악플들은 덜 생겼을 것입니다.

혹시..

이 기자분이...
탤런트 김성환씨의 안티?

넷.

기사중간의 내용을 보면...
방송사 간부PD의 이야기도 골때립니다.

'면이 안서게 생겼다?'

흐흠...

더 골떄린 것입니다.

조언은...
친하신 분들끼리...
따로 하시는 것이 좋지 않나요?

정말로 그사람을 아낀다면?

그것을 기사화시키는...
시나리오 자체가...

고도화된 띄우기 전략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정말 이상하네요..

다섯.

마지막으로...
끝까지 당당하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신 것을 보면서...

더욱더 기가 막히는 군요.

'좋은 취지라고 설득해 기사를 썻다'는 이야기의 대목에서...

아무리 봐도...

좋은 취지라기 보다는...

괜찮은 기삿거리를 찾았고...
본인이 원하는 글을 쓰셨고...
제가 보기에는...

거의 '악플'꺼리를 풍부하게 만들어주신...
그 필력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건'자체...
'기사'자체를 놓고 보면...

'대인'의 풍모가 느껴지며...
진정으로...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언론'과 '기자'에게 화가난것이지...

결단코..
'김성환'님과 '아드님'에게 화살을 돌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그 훈훈한 미담을...
이렇게 밖에 제대로 표현못한..

프로 기자에게...

ㅡㅡ;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