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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남겨진 두아이에게 무슨 죄가 있는가?


나도 두아이의 아빠다.
세상에 힘든일이 있고... 어려운 일도 많다.
어떤 상황에서 더 안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것들은 언제나 있다.

그렇다고...

나 자신의 삶은 포기할 수 있어도.
내가 보호할 두 생명을 위해서 내가 참아야 할 것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그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내가 아무리 유명하고...
내가 아무리 돈이 많고...
내가 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도.

내 아이들을 버리고...
삶을 포기하는 행위는...

나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다.

내가 세상에 남겨놓은 두 아이는...
그 모든 세상의 여파에 시달려야 하며.
원죄를 가지게 된다.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

그것 만큼 죄악은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세상이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여도.

나의 두 아이를 위해서...

내 삶을 포기할 그런...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이다.

.
.
.

남겨진
두 아이는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그것이...

아이를 가진 아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분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