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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영화뽀개기

적벽대전에 대한 꿈꾸는자의 끄적임...

국민학교 시절...
삼국지를 손에 들고...
밤을 세어가며...

관우의 오성돌파를 머릿속에 그리며...
긴 수염휘날리는 멋진 모습을 상상하던 것들이...

.
.
.

영화로 드디어 실현되는가?

서양에는 '반지의 제왕'이 있다면...
동양에는 '삼국지'라는 거대한 환타지(?)가 있다...
물론...
사실을 바탕으로한 삼국지가 한수위(?)라고 자평할 수도 있지만...
하여간..

삼국지라는 세계관은 정말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영역인듯 하다..

나름 기대감과...
머... 삼국지를 영화로 만든다면... 다큐멘터리(?)식으로 그리겟지..
라는 선입견에 사로 잡혀...
영화를 보았다.

결론!!!

너무 성급한 결론이긴 하지만...

일단... 선입견이 사라진다.
각각의 캐릭터를 재해석해야했다.

기라성같은 삼국지의 인물들의 실제 움직임을 보는 듯한 느낌은 정말로 새로웠다.

트로이 전쟁과 같은 컨셉으로 접근한... ( 이것은 서양 관객을 위한 새로운 배치가 아니었을까? - 하지만, 조금은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었다... )

주유의 진중함은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기도 하지만...
실제... 오나라의 군권을 잡은 최고의 인물이라면...
당연한지도...

하지만...

너무도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주유에게서 느껴지던 카리스마는...
좀...

더군다나...

처음으로 영화화한 팔괘진은 모습에서...
주유의 액션은...

.
.
.

머... 영화니까!!!
ㅜㅡ

그리고, 제갈량...
천하를 머릿속에 넣은 제갈량이라기 보다는...
실제 저러하지 않았을까 하는...
실제 제갈량에 촛점을 맞춘것이 아닐까 한다.

다만...

주유와의 가벼운 대화속에...
칼을 숨겨둔 듯한 모습은 일품이었다.

나중에 유비와 결혼(?)하게될 손권의 여동생의 등장은
조금 의외였다.

나름...
소교의 미모와...
여동생의 발랄함이랄까?

처음 등장했을때에는...
소교의 언니인 대교인줄 알았다.
( 대교는 손권의 부인 )

그런데... 설정상 10대의 발랄함은 괜찮은데...
글쎄? 10대로 보이지는.. ㅡㅡ;

머... 이것도 연기가 되는 사람으로 채운 설정이라고 치고...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
머, 중심인물로 조자룡이 더 많은 액션을 보여준듯...

적벽대전에서는...
그들은 사이드메뉴(?)이니까.. ~.~
머..
그정도로 만족한다.

적벽대전의 주인공은...
주유, 제갈량, 방통, 조조가 아닐까?

아! 다음번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방통은 누구일까?
아니면...

삼국지를 많이 본사람들의 의표를 약간씩 틀어서..
감독의 재해석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인지...
기대된다.

~.~

총평!!!

다음편 에피소드를 보기 위한 에피타이저와 같은 '적벽대전'...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해석이 아닌...
약간은 재미(?)와... 뒤틀림을 약간 선사한...
독특한 다큐멘터리 스럽지 않은...
그런 영화?

~.~

나름 즐거운 시간이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