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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음악이 있는곳

[펌] 박정현, 임재범 - 사랑보다 깊은 상처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 박정현, 그리고 그 실력에 비해 어이없을 정도로 일반 대중의 기억이나 인지도 측면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비운의 가수 임재범의 듀엣곡.......

 

적어도 노래라면 이정도는 불러줘야 가수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만큼 노래를 잘하는 두 사람이 손 잡고 부른 이 노래........

 

한때는 임재범의 이 목소리가 너무너무 부러워서 어떻게든 흉내를 내보려 일부러 목을 쉬게도 만드는 등 혹사를 시켜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내가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는 목소리라서 더욱 더 애착이 가는 그의 목소리.......

 

내가 만나온 사람들은 전부 다들 한 노래 했었던지라 나만 노래를 잘 하면 꽤 괜찮은 듀엣곡이 나오곤 했었기 때문에 노래방에도 꽤 다녔었다.

함께 부른 노래가 잘 되면 서로 마주보며 뿌듯해 하던 기억들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행복하다...... *^^*

 

사랑이 새록새록 샘솟는 듯한 기분...... 눈 앞의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아름 쏟아내고 싶은 그 기분..... 당신을 꼬옥 안아주고 싶은 그 기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내가 원한 너였기에
슬픔을 감추며 널 보내줬었지
날 속여가면서 잡고 싶었는지 몰라

너의 눈물 속에 내 모습 아직까지 남아있어
추억을 버리긴 너무나 아쉬워
난 너를 기억해
이젠 말할께 나의 오랜 기다림

(**)너 떠나고 너의 미소 볼 수 없지만
항상 기억할께 너의 그 모든걸
사랑보다 깊은 상처만 준 난
이젠 깨달았어 후회하고 있다는걸

이젠 모두 떠나가지만 나에게 넌 남아있어
추억에 갇힌 채 넌 울고 있었어
난 이젠 너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그런 넌 용서할 지 몰라
부족했던 내 모습을
넌 나를 지키며 항상 위로 했었지
난 그런 너에게 이젠 이렇게
아픔만 남겼어


(**)


나는 상상했었지 나의 곁에 있는 널
이젠 모든 나의 꿈들을 너에게 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