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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달콤한 로그아웃'이라는 책한권... 인간의 조건의 첫번째 에피소드가 이것을..?

문득, 읽게된 '달콤한 로그아웃'이라는 책한권...

과연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되면 어떨까? ㅇ.ㅇ ... 상상만 해도 무섭다!!!!

이 책을 보면 인터넷이 없는 삶을 선택하는 것은 어떠한것인가에 대한 실험이라고 해야할까요? 독일의 신문기자인 '알렉스 륄레'라는 사람이 6개월동안 '인터넷'을 자신의 삶에서 제거해보는 무지막지한 실험을 하면서, 매일 매일 일기처럼 그 상황과 현실을 가감없이 기술한 한편의 에세이...

꿈꾸는자 역시... 인터넷이 없는 삶(?)이란 생각할 수 없고, 정말... 대단한 도전을 한 살아있는 '기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을 보다보니, 어디선가 비슷한 상황을 본것 같은데...

아!

얼마전부터 참신한 기획으로 시작한... '인간의 조건'이라는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을 아시는지... 

개그맨 김준현, 김준호, 양상국, 허경환, 박성호, 정태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서 과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고, 첫번째 에피소드가 '휴대폰',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사는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매우 인상적으로 보았는데...

혹시,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들은 이 '달콤한 로그아웃'이라는 책을 본것 아닐까?

너무도, 흡사한 설정이라서 깜짝놀랐다는... 더군다나, 이 책에서는 '6개월'이라는 꽤 긴시간을 인터넷을 떠나서 삶을 지내가 하는 도전인 것을 보면, '인간의 조건'의 짧은 설정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설마, 그 컨셉을 따라 한것은 아니겠죠?

더더군다나, 이 책의 저자의 직업은 '기자'... 

ㅇ.ㅇ 단순하게 생각하기에는 이 직업은 이메일을 떠나서는 살 수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정말 꿈꾸는자는 도저히 시도할 수 없는 삶을 6개월 씩이나 하다니!!!!

가끔... 전화기를 떠나서 하루 이틀은 지낼 수 있지만... ㅇ.ㅇ

빠른 속도로 읽어나간 에피소드들을 보면, 피식거리는 웃음도... 한편으로는 끄떡 끄떡하는 생각도... 그동안 잊고 지내던 아날로그적인 삶에 대해서...

책의 첫번째 내용이...

'18년 동안 나의 아날로그 생활을 지탱해 준 도서관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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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떠나서 삶을 지탱할 수 없는 해비한 네트웍사용자들에게... 인터넷은 없지만, 아날로그적인 책한권에서 얻어지는 삶의 한 모습을 꿈꾸어 보게 합니다.

기자의 IT담당부서에서 놀라면서, 자신에게 농담을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에서...

미소를 지어보게 하는 책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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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디론거 멀리떠나는 열차에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가 아니라... '책한권'을 읽게 된다면...

'달콤한 로그아웃'이라는 책은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