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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지난시절의 기억

요즘 여성들 ... 울 와이프에게 배웠으면 하는것...

울 와이프에게 배울것이 참 많지만...
정말로 주변에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요즘 여성들과는 다르게...
고생을 같이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어려워 하지 않는...

멋진 여성입니다.

~.~

음... 어디보자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요즘 여성들은 셋방살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없다죠? 그런 남자들은 능력없다고 배척한다죠?
사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방의 성공이든...
실패이건...

'부부'란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는 것...
그것이 '부부'아닌가 하네요.

좀 지난이야기지만...
예전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죠...

.
.
.

첫 신혼살림을 시작한...
주안주공아파트...

사진을 구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사진을 함 올려봅니다. ( 계양새마을신문 제공 )

머.. 위의 사진은 그나마 깨끗한 사진입니다. ~.~

위치는.. 어디보자...


그나마... 서울에 직장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기는 했지만...
처음, 살림은 정말 초라했습니다.

일단... 아파트라고는 하지만...
그 당시 '재개발 조합'이 설립된 상태로...
거의 아파트 관리가 엉망이고...
아파트 앞은 쓰레기가 너저분하고...

원래 연탄아파트 였던것을 '기름'보일러로 바뀐...
그런 아파트의...
가장 꼭대기 5층...

여름에 무지하게 덥고...
겨울에 무지하게 추운...
정말 '서민형'아파트였었죠...

그러한 아파트에서...

그것도... 보증금 오백만원에 월 8만원짜리...

그렇게 집을 얻고...
와이프가 마련한 세탁기, 냉장고와 작은 집안 물품들...

기억나는 것은...
돈이 부족해서 '장롱'도 없이...
이불을 옆방에 쌓아두었다는...

친구가 놀러와도...
처음에는 커피잔이 없어서...
사발에 커피를 타먹던...

~.~

아... 또 와이프의 배려의 또 한점은...

'저'에게... ( 당시에는 담배를 피웠으니까요.. ~.~ )
물어보지도 않고...
'재털이'를 사주더군요.

집에서 피라고...

그 배려에 감사하기도 하고...
저 역시 집에서 담배를 피우기는 싫어서...
그때 '재털이'를 살려던 와이프를 말렸죠.

'집에서 담배 안피운다고.. ~.~'

부부란...
이렇게 '배려'를 통해서...
서로의 '배려'에 익숙해지는 것은 아닌지...

~.~

좌우당간...
돈 한푼없고...
막... 사회생활 시작한

'저'를 믿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게한...
울 와이프...

.
.
.

남자의 비전과 미래를 믿고...
저를 따라준...

울 와이프...

요즘 여성들에게도...
그러한...

'남자'의 완성된 모습보다는...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믿어주는...
그런 여성들이 많아졌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