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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영화뽀개기

'순정만화에 대한 아쉬움...

순정만화
감독 류장하 (2008 / 한국)
출연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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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쉬운 작품이라는 생각이드는...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kangpool/index.html?cartoonId=1785&type=g
작품자체는 온라인에 공개된 내용을 보는 것으로도 흐믓하다.

머랄까...
이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고 해야할까?

연우와 수영의 마음은...
그냥 그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었는데...

띠동갑이지만...
말을 놓지않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모습으로 인하여...
수영의 엄마로 하여금..
좀더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수영도... 연우와의 사랑을 통해서...
비록 재혼가정이지만...
그 가족의 사랑을 느껴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반전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아름다운 반전을 영화에서 기대했는데..
ㅡㅜ
아깝게도 그 애피소드는 시간상의 문제로 빠진것 같다.

그래서인지...
수영의 겉도는 듯한 마음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하경과 숙의 사랑도 그렇다...
만화 에피소드에서 기억나는...
http://cartoon.media.daum.net/toon/series/kangpool/general/read?seriesId=9389833&cartoonId=1785&type=g
제40화 이별의 내용이다.

'숙'이...
하경에게...

'누나'라는 말을 하는 안타까운 장면...
마지막으로 '웃음'을 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

그 장면도 보고 싶었는데..
ㅡㅜ

그리고...
규철의 설정을 '죽음'으로 설정한것도
그다지 탐탁치 않다.

시대적인 아픔을 표현한 것인데...
'실직'의 공포와...
'사랑'의 어려움...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선을...
그냥 빼버린것에 대해서 너무도 아쉽다.

캐릭터들의 표현은 나쁘지 않았으나...
조금더...

시나리오를 알차게 하고...
시선의 흐름과...
속도감의 완급이 좀더 필요했을텐데...

http://cartoon.media.daum.net/toon/series/kangpool/general/read?seriesId=9389835&cartoonId=1785&type=g
'마지막회 : 순정'

편에서의 하경의 대사가 기억납니다.
'규철씨,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혼자 남겨두지 말아요. 그 사람에겐 그러지 말아요'

'내 부족함 때문에 너를 끝까지 행복하게 못 해줘서 미안해'

.
.
.

아..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라스트 장면...

첫 눈의 기쁨을 안겨주기 위해서...
숙이..
하경을 위해...

집으로 오는 길위에...
손으로 첫눈의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눈길...

그리고...
그 눈길위에서...

정말...
화사하게 웃는
하경의 모습...

그리고...
살짝 보이는 숙의 모습...

'뽀드득'거리며...
길을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


ㅡㅜ

정말 기대한 장면이었는데...

규철을 죽음으로 처리한 설정하나때문에...
강숙과 하경의 사랑이
뭐랄까...

좀더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보인다고 해야할까?

오히려...
만화의 설정보다..
나이를 업! 했지만...

만화의 설정에 나오는
두 사람의 사랑의 진지함과...
고민...
그리고, 열정에 대해서..
제대로 표현이 안된것 같아서...
너무도 아쉽다.

나중에라도...
이 판권이...
'드라마'에서도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ㅡㅜ

너무도 아쉬운...
순정만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