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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서울특별시의회 전자회의시스템 프로젝트 프로그램 개발자 폭행사건

[ 아래 글은 펌글입니다. ]

원본 주소 :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69&MAEULNO=22&no=11212&page=1

 

이 글을 올리게 된것이 너무 힘들다...대한민국의 개발자들에게 알리고 싶댜.

 

 

사건일시: 2008년 10월 23일 12시10분경

사건내용

 

2008년 서울시의회 176회 2차 본회의가 있는 날이다. 이 글의 개발자는 폭행 당한 개발자 당사자이다.

개발자는 평소대로 개발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12시경 전화가 울렸다. 김* 주임이 의사과장이 의장용 프로그램의 버튼 인식 방식을 변경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즉 버튼을 눌렸을 경우 바로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하는 것과 시간을 조금 빨리 변경해 달라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엔 본회의가 열리기 2시간 전이라 위험하고 테스트 시간이 부족하였다. PM에게 전달하니. PM이 김* 주임에게 시간이 부족하고 위험하니 혹시 발생할 위험성에 대한 책임으로 문서로 처리하여 주면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주겠다고 전했다. 이에 의사팀장이 PM을 잠깐 만나자는 연락이 왔었지만 PM이 자리에 없었다. PM이 자리에 와서 의사팀장이 만나자는 내용을 전달 했다. 이때 본회의장 시나리오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잠깐 내려오라는 것이다. 개발자는 혹시 다른 지원할 것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내려갔다. 본회의장에 내려가니 의사과장은 의장 프로그램을 보고 있고 의사과 직원들15명 이상이 의원석에 앉아 있었다. 시나리오 담당자는 예전에 얘기된 의장프로그램 폰트 사이즈 크기가 왜 수정되지 않은 지 의사과장에게 다시 설명 해 달라는 것이다. 순간 의사팀장이 들어 왔다.

누가 하지 말랬어? 하고 개발자에게 물었다. 개발자는 순간 아무런 얘기는 하지 못했다.

그때부터 폭행은 시작되었다.

구두발로 개발자의 무릎을 두번 차고 다음 복부를 발로 차고 옆구리를 돌려차기 하였다.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었다. 잠시 후 누군가가 와서 의사팀장을 말렸다.

개발자는 너무 황당하여 아무런 대항도 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나왔다.

의사과장은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개발자가 폭행은 당하고 있는 데로 당연하듯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많은 의사과 직원들(남직원4명이상,여직원 10명이상)이 보고 있는 가운데 폭행을 당했다.

개발자는 바로 개발실로 올라가 PM에게 현재 상황을 전달하였다. PM은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냐며 개발자를 본회의장으로 데려 갔다. 의사과장은 단상 앞에 있었다. PM이 얘기 했다. 어떻게 개발자를 폭행 할 수 있냐고, 이때 의사팀장이 나왔다. 싸우겠다는 태도처럼 PM앞으로 나오자 다른 직원 두 사람을 말렸다. 의사과장 왈 지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은 없을 거냐며 얘기했다. 즉 이 모든 폭행사실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본회의장을 나왔다. 다른 의사과 직원과 팀장들이 같이 나왔다. 참아달라고 했다. 너무 억울했다. 112에 신고 하였다. 경찰 2명이 왔다. 본회의장에 들어 가려고 하니. 의사과 * 팀장이 말렸다. 경찰이 못 들어 갈 일이 없다고 하였다. 3번 이상 경찰과 실갱이 벌였다. 경찰이 본회의장에 들어갔지만 폭행한 팀장이 없었다. 다른 팀장에게 사무실로 가자고 하였다.

폭행한 팀장은 사무실에 있었다. 다른 직원들은 점심시간이 되어 본회의가 열릴 때 시켜먹는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경찰이 팀장을 불러 사무실을 밖으로 나왔다. 이때 남직원들이 같이 나왔다.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하자 옆에 팀장들이 오늘 본회의가 있으니 본회의 끝나고 진해하면 않되겠나며 얘기했다. 개발자는 어이없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맞은 것도 억울 한데.

경찰이 내 의사를 물었다. 일단 개발자는 양보했다. 본회의 끝나면 이 폭행사건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물러갔다.

개발실로 갔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

 

여기까지 2008년 10월23일 서울시의회 프로그램 개발자 폭행사건의 내용이다.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다리와 복부쪽이 통증이 심하다.

신체적 아픔은 참을 수 있지만 정신적 충격은

 

개발경력 8년이상 지금과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이에 이 비통한 사실을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개발자의 땀과 노력이 아닌 폭행으로 흘려진 개발자의 피와 얼룩진 시퍼런 멍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란 것을 꼭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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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 인터넷을 끄적 끄적하는데 눈길을 끄는 뉴스 하나..

 

기사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349070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납품업체 직원 폭행 논란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이 시의회 전자회의시스템 납품업체 직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모 프로그램 개발업체 직원 A씨는 제176회 임시회 회기 중이던 지난 2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사무처 직원 B씨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자회의 시스템 프로그램이 자주 오류가 나 설치 용역을 맡은 업체직원을

질책했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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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예전에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이렇게 끝나는 건가.................

 

ㅎ ㅓ ㅎ ㅓ ㅎ ㅓ ㅎ ㅓ -_-

 

어떤분이 서울틀별시의회 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은 아직 남아 있던데...

 

에휴... 안타깝다는....  서울 뉴시스 돈먹었나.. 경찰이 갔다는데 ... 경찰 관계자의 내용만 들었어도 이따구로

 

기사를 안올렸을꺼 같다는 생각을 나만 하는건지.... 헐헐헐

 

그러다가 오늘 이뉴스 말고 다른 뉴스가 올라왔다는 말에... 보니..

 

KBS는 그나마 내용이 다르군요

 

기사 원문 :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10/20081028/1658647.html

 

평소에 KBS를 그닥 안좋아 했었는데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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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의회의 한 간부가 회기 중에 본회의장 안에서 민간인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는 이 일이 밖으로 새나갈까봐 전전긍긍하며 아직까지 해당 공무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 의회에서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모 회사 직원 김 모 씨.

김 씨는 지난 23일 시의회 사무처 팀장급 간부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의사 진행에 쓰이는 프로그램의 오류를 제 때 고치지 않아 본회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게 이윱니다.

시의회 본회의장 안이었고, 당시 10여 명의 직원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 간부를 말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OO(폭행 피해자) : "황당해서, 아니 어떻게 본회의장 안에서 사람도 많은데 무차별하게 대항도 안하는데 발로 차버리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김 씨는 자신을 때린 시의회 간부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시의회 간부는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폭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김OO(서울시의회 간부) : "의장석 모니터가 작동이 안되는 거에요. 그래서 약간의 그런게(폭행이) 있었는데......"

하지만 시의회 측은 폭행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사건이 있은지 엿새가 지났지만 시의회는 폭행 당사자에게 아무런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최용환(서울시의회 의사담당관) : "우선 피해자에게 사과를 해야겠죠. 아직 (징계를) 어떻게 합니까."

대규모 금품 수수로 물의를 빚고 대시민 사과문까지 발표한 서울시 의회가 이번에는 의회 간부의 민간인 폭행으로 또 한번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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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헐............  어쩌다 글올려서 2차수정까지 하게 되어 버렸다는...

 

단순한 나의 생각인데.. IT직종중 개발자는 일반적으로 4D라고도 하는데...

 

늬미랄... 노가다 10장한테도 이따구로 못할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음같은 곳에 그 인터넷 서명을 받으면.. (흠..안될려나..??)

[원문 :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69&MAEULNO=20&no=11226&pag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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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부터... 꿈꾸는자가 끄적 거린 글입니다... ]

커뮤니티에서 이글을 보고...
한편으로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무지하고 무식한 고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대한민국현실을 그대로 투영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정말...

개발자들이 촛불이라도 들고...
시위하러 가야하는 것 아닌가?

ㅡㅜ

이 글이 사실이 아니기를 기원한다...
그렇잖아도...
경기가 좋지도 않고...
개발자들 부니기도 그다지 좋지않은 이때에...

이무슨 일인가...

하긴...

꿈꾸는자도...

개발일 하면서...

'발길'질 받아본적 있고...
무식한 고객에게 뺨 맞아본 기억이 난다.

나름 인정받고 실력있다고 생각하는 꿈꾸는자 마져도...
그런 대우를 받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다른 개발자들은 오죽할까.

물론...

성품좋은 고객들도 많고...
대다수 고객들은 좋은 분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정말 이런 글을 볼때마다...
대한민국 SI는 정말...
막노가다판보다도...
더 못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노가다판에서는...

이런 인격적인 모독은 덜하지 않을까?

ㅜㅡ